thebell

전체기사

[VC 펀드분석]신한벤처투자, '신한-네오 소부장 조합' 투자 잰걸음소재·장비·의료기기 분야 투자, 200억 중 70억 집행…후속펀드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17 07:05:02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지난해 말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을 통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펀드명에서 드러나듯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유망기업에 집중투자하며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가 운용 중인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재원 200억원 중 70억원을 집행해 소진율 35%를 기록했다. 펀드를 결성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발 빠른 투자를 진행했다. 그동안 다양한 소부장 기업에 베팅하며 성장 마중물 역할을 했냈다.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은 지난해 12월 약정총액 199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연구개발(R&D) 능력과 사업적 역량이 뛰어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 조성했다. 펀드명에는 신한금융지주와 네오플럭스(신한벤처투자 전신)의 정체성을 담았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는 모태펀드다. 여기에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신한투자금융 등 신한 금융 계열사들이 LP로 참여했다. 이들 계열사는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Market-Frontier 투자조합2호'에도 자금을 댔다.

주목적 투자처는 연구개발(R&D) 능력과 사업적 역량이 뛰어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소부장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얼리익스텐션(Early Extention)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을 통해 확보한 포트폴리오는 3개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재, 장비, 의료기기 등이다. 그동안 이공계 출신 심사역들을 중심으로 주목적에 맞는 투자를 단행했다. 꾸준히 관련 기업을 발굴하며 소부장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큐빅셀·한국진공야금·엠비디 등 3개사 투자, 기술 중심 기업 '정조준'

대표적인 투자기업은 △광학전문기업 '큐빅셀'(20억원 투자) △특수합금 제조 전문기업 '한국진공야금'(30억원 투자)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 '엠비디'(20억원 투자) 등이다.

큐빅셀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인쇄회로기판(PCB)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3D 홀로그램 자동광학검사(AOI) 기술을 자랑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부품 수율을 높이는 3D홀로그램 AOI향 'FSH(Flying-over scanning holography) 광학 모듈'을 개발했다. 이달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기업 생산라인에 적용해 시험 운영 중인 단계다.

한국진공야금은 '고순도금속 및 합금제조' 기술개발의 외길을 걸어온 특수금속소재 전문기업이다.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스퍼터링 타겟(Sputtering Target)을 국산화했다. 스퍼터링 타겟은 '박막증착 소재'라는 뜻으로 금속 성분을 기화시켜 박막(코팅)시킨 소재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지만 한국진공야금의 등장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암환자의 암세포 샘플을 체취해 치료제를 찾는다. 엠비디가 보유한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은 인체와 비슷한 환경에서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정확하고 빠르게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선정·치료하는 혁신적 치료법의 신기술이다.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신한벤처투자는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의 남은 재원을 내년까지 소진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 기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후속 펀드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속성 있는 투자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펀드매니저인 최성일 상무는 “주목적 투자를 중심으로 기술력 있는(기술평가 TI4등급 이상)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동안 티에스아이, 제노코, 바이젠셀 등을 발굴해 기업공개(IPO)한 투자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