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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MT, 200억 시리즈B 라운드 나선다 연내 클로징 목표, 공장매입·캐파 증설 박차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23 07:56:0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사인 FCMT가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했다. 올해 초 시리즈A 라운드를 끝낸 이후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수소연료전지는 핫한 섹터인 만큼 기관투자자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CMT는 2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했다. 연내 클로징을 목표로 한다. 현재 투자기관과 미팅을 가지고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직전 라운드가 마무리된 건 올해 초다. FCMT는 설립 1년 만에 시리즈A 라운드에 나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메리츠증권, SnH벤처전문사모펀드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구주거래까지 포함하면 시리즈A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투자유치액은 70억원이다.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MEA 양산라인을 셋팅하는 데 대부분 사용됐다. FCMT는 예상 주문량을 감안해 공장매입과 캐파증설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연내 클로징을 목표로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FCMT는 2020년 3월 설립된 수소연료전지 부품 개발사다.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핫한 섹터로 꼽히고 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FCMT가 설립 이후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수소연료전지 기업으로는 FCMT가 유일하다.

FCMT는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Stack)과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EA는 수소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시키는 핵심부품이다. 자체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주택·건물용이나 항공·육상·수상 등 수송용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FCMT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창업자인 이정규 대표는 20년 이상 수소 연료전지를 연구개발한 전문가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Case Western Reserve) 대학의 연료전지 분야 공학박사 출신인 그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범한퓨얼셀 등에서 근무를 해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캐파를 증설하는 데 쓸 계획이다. 고부가가치인 MEA를 중심으로 캐파를 확대한 후 앞단과 후단 소재도 국산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FCMT는 코스닥 상장 작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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