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추진 SSG닷컴, FI 엑시트 성과에도 관심 기업가치 10조 가정, 원금 2배이상 회수할 듯

김경태 기자공개 2021-08-24 08:08:3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에스에스지(SSG·쓱)닷컴이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2년반 전 투자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벌어들일 수익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SSG닷컴의 기업가치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피너티가 투자할 당시보다 3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IPO가 원활히 이뤄지면 투자 원금의 2배를 넘는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내부적으로 SSG닷컴의 상장 작업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다양한 엑시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PO 과정에서 보유 지분 전량 또는 절반 가량을 구주매출 하거나 IPO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블록세일 등으로 매각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피너티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아직 상장 초기 작업 단계인 만큼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라며 "SSG닷컴의 경우 급하게 엑시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어피너티는 2018년 10월 신세계, 이마트와 SSG닷컴 신주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어피너티는 BRV캐피탈, 루터PE와 컨소시엄을 이뤘고 총 1조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듬해 3월 주주간계약서를 체결하고 7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어피너티가 3500억원, BRV캐피탈이 2800억원, 루터PE가 700억원을 투입했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인수한 주식의 1주당 가격은 75만9595원이다. 이를 단순 대입하면 전체 주식(보통주 399만3356주)의 가치는 3조333억원이다.

투자 이후 SSG닷컴은 급격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 2018년 8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8442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에는 1조294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8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적자폭이 절반 정도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증가와 손실 축소를 이루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SSG닷컴은 올 4월 더블유(W)컨셉의 지분 100%를 265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SSG닷컴은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B들은 대어를 잡기 위해 뭍밀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SSG닷컴의 밸류에이션이 1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거론되고 있다.

SSG닷컴의 기업가치 10조원은 어피너티가 투자하던 시점보다 3배 높은 수치다. 어피너티의 'Convergent Trade Channels Kft'이 보유한 SSG닷컴 지분율(11.5%)을 대입하면 1조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투자금(3500억원)과의 차이는 8000억원이다.

SSG닷컴의 상장이 내년 이뤄진다고 하면 어피너티는 3년만에 투자 원금의 2.5배에 가까운 금액을 차익으로 거두게 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어피너티에서 급할 것 없이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피너티는 과거 국내에서 집행한 다수의 투자에서 대규모 차익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2014년 오비맥주를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에 매각해 4조800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2016년에는 국내 음원회사 로엔을 카카오에 넘기며 1조2000억원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SSG닷컴의 IPO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성공 사례를 추가하게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