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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조직확대’ 포스증권, 판매잔고 1조 목전 사모영업팀 외부인력 충원…7월말 사모펀드 판매잔고 9920억

이민호 기자공개 2021-09-06 07:17:0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포스증권이 사모펀드 판매 조직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우량 전문사모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조만간 사모펀드 판매잔고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최근 A 전문사모운용사에서 마케팅 업무경험이 풍부한 부장급 실무인력을 사모영업팀에 채용했다. 사모영업팀 소속인력은 사모영업팀장을 겸임하는 남광현 영업본부장(상무보)을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이번 조직 확대로 사모영업팀은 중견 판매사급 진용을 갖췄다.


한국포스증권은 올해 들어 사모펀드 판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영업본부 산하에 사모영업팀을 신설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즈니스 론칭을 주도한 남 상무보가 영업본부장 승진 이후에도 상품 전문성과 운용업계 네트워크를 인정받아 사모영업팀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사모영업팀 출범 이후 한국포스증권의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의 지난해말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4871억원이었다. 2019년말 50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올해 7월말에는 9920억원까지 증가하며 1조원을 눈앞에 뒀다. 7개월 만에 5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체 펀드판매잔고에서 사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말 전체 펀드판매잔고에서의 사모펀드 비중은 27.0%였다. 올해 7월말에는 37.6%까지 상승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포스증권의 펀드판매는 공모펀드에 집중돼 있었다. 한국포스증권이 펀드온라인코리아 시절부터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앞세워 개인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펀드 보급에 힘써왔다.

2019년부터 이어진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 이후 대형 판매사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축소하면서 특히 중소형 전문운용사들의 판매사 확보가 어려워졌다. 리스크관리 명목으로 판매계약이 가능한 전문사모운용사의 자본금과 트랙레코드 등 허들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포스증권은 수익원 다각화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자산증대 기회 제공의 기치를 내걸고 우량 전문사모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판매계약을 맺은 전문사모운용사 풀(pool)도 확대됐다. 디에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아샘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대덕자산운용 등은 한국포스증권이 올해 들어 판매계약을 새로 채결한 전문사모운용사들이다.

한국포스증권은 사모영업팀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상품 저변 확대는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2018년 12월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준비해온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도 전문사모펀드 취급 경험이 풍부한 운용업계 중심으로 적합한 인력을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투명성을 가지고 낮은 수수료로 사모펀드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며 “리스크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모펀드 판매를 위한 관련 인력과 조직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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