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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최대 15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3·5년물 구성, 올해 두번째 시장성 조달

김지원 기자공개 2021-10-07 08:22:3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1500억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억원의 수요를 모으며 증액 발행에 성공한 지난 1월의 흥행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는 오는 2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대표 주관 업무를 맡겼다.

발행 규모는 1000억원으로 결정했다. 트렌치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했다. 희망 가산금리 밴드는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 민평금리의 '-25~+25bp'로 제시할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21일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채는 ㈜GS가 약 9개월 만에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지난 1월에는 3년물로 1300억원, 5년물로 700억원을 각각 조달해 공모채 차환과 GS퓨처스를 통한 펀드 투자에 활용했다.

당시 모집액의 14배가 넘는 1조7000억원의 주문이 몰리는 등 수요예측은 크게 흥행했다. 3·5년물 각각 개별 민평수익률의 -13bp, -30bp에서 절대금리를 확정하며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발행한 18회차 3년물 1000억원의 만기가 내년 4월 돌아온다. 연내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6월 ㈜GS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주요 자회사도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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