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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플랫폼' 프로앱텍, 50억 투자 유치 작년 시리즈A 이후 브릿지 라운드, 누적 펀딩 100억 달성

심아란 기자공개 2021-10-25 07:18:5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기술에 특화된 프로앱텍(ProAbTech)이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5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8월 시리즈A 펀딩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 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앱텍이 하나금융투자, HYK파트너스, 금오전자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같은 규모로 진행한 시리즈A와는 투자 기관을 새롭게 꾸렸다. 시리즈A 투자자는 한화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트인베스트먼트였다.

프로앱텍은 기존 오리지널 단백질(펩타이드) 의약품의 효능과 지속성, 안전성을 향상시킨 바이오베터(Biobetter) 신약을 개발한다. 오리지널 단백질 의약품 특정 위치에 유사아미노산을 도입해 생체분자와 클릭화학반응을 이용해 결합하는 플랫폼 기술을 고안했다.

프로앱텍의 기술은 기존 바이오베터의 문제점이던 활성감소,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수율 등을 극복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혁신 기술로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로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결절성 통풍 치료제(PAT101) 임상 시험과 대사항암제, 비만치료제, NASH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프로앱텍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곡 지구에 서울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 올해 5월에는 큐라티스와 결절성 통풍치료제 파이프라인 비임상 및 임상 시료생산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를 체결했으며 이어 7월에 글로벌 비임상독성시험 기관인 찰스리버 래버래토리즈와 계약해 비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앱텍에 따르면 결절성 통풍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우 미국 Destum Partners의 기술가치평가 결과 임상 3상을 마칠 경우 1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자사 플랫폼 기술은 기존의 단백질의약품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술"이라며 "글로벌 제약사 3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향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임상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프로앱텍의 PAT101는 기존 제품보다 늘어난 약물 반감기와 줄어든 면역원성, 향상된 약물 효능 등 덕분에 향후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결절성 통풍치료제는 미국 호라이즌 파마(Horizon Therapeutics)가 개발한 크리스텍사(Krystexxa)다. 2015년에 미국에서만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작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 49.63%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000억원으로 2024년에는 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앱텍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운영사로 중소벤처기업부-민간 매칭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팁스(TIP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비임상시험 과제를 수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교육부장관 표창, 특허청장상, 광주시장상 등의 수상 이력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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