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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삼성SDS 홈IoT 인력 확보 자신하는 까닭은 처우 보장·이직 보너스 당근책, 인수 의지 '충만'

감병근 기자공개 2021-10-25 07:41:4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 홈IoT(사물인터넷) 사업부 인수를 추진중인 직방이 기존 인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임금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S 인력 대부분을 흡수해 인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직방 내부적으로는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로 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22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기존 인력을 대부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삼성SDS 홈IoT 사업팀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특성상 개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인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 직방은 삼성SDS 홈IoT 사업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직방은 삼성SDS 홈IoT 직원들이 이직을 선택하게끔 할 강한 유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SDS는 잔류를 원하는 직원은 회사에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직방과 급여 차이 등을 이유로 삼성SDS에 남고자 하는 직원이 전체 220여명 가운데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작년 평균연봉이 9900만원에 달해 업계에서 임금 수준이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직방은 삼성SDS 홈IoT 직원 확보를 위해 처우 보장 및 이직 보너스 등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개발자 초임을 6000만원으로 높였고, 경력직 이직자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 한도로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임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임금 정책은 삼성SDS 홈IoT에서 이직하는 직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직방은 공격적인 임금 제안을 해서라도 이번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 직방은 그동안 호갱노노, 모빌, 아웃벤처 등 여러 스타트업 M&A에 성공했지만 국내 대기업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자산, 인력 규모 등이 이전 M&A 사례보다 훨씬 큰 만큼 내부적으로 인수를 성사시켰을 때 기업수준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방 핵심 관계자는 “안성우 대표를 포함한 회사 수뇌부의 인수 의지는 100%”라며 “최근 충분한 투자를 받아 인수에 따르는 자금 마련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직방은 본업인 부동산 거래를 넘어 주거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구주거래를 통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구주거래에서는 기업가치 1조3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삼성SDS 홈IoT 사업팀은 삼성SDS의 유일할 B2C사업부서로 도어락, 월패드 등을 생산한다. 기술력과 삼성 브랜드 효과 등으로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2016년에도 홈IoT 사업을 글로벌 보안회사 알레지온에 매각하려 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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