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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증권, 대한방직 부지개발 리테일 자금 펀딩 3000억 금융주선 주도, 펀드 통해 600억 조달...본PF 통해 원리금 회수

김시목 기자공개 2021-11-03 07:39:2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주선을 맡은 대한방직 부지 개발(전북 전주시 소재) 자금을 리테일에서 대거 마련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각 400억원,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리테일 창구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조달 자금은 본격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은 일종의 '론(Loan)'처럼 투입된다. 부지를 사들인 시행사에 토지매입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증권사 리테일을 통해 모은 자금은 3000억원 규모의 전체 금융조달 가운데 선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의 금융주선을 주도했다. 트랜치A(선순위)와 트랜치B(후순위)로 나눠 각각 1800억원, 200억원을 조달한다. 롯데건설이 신용을 보강한 후순위 대출의 경우 800억원 가량을 마련한다.

투자금 회수는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본격화할 시점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이뤄진다. 아직 개발사업 전 단계로 심의 및 협의 등 준공을 위한 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 펀드 만기는 1년 가량으로 이르면 내년 말 본격적으로 착공 및 분양이 시작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자금 모집을 위해 리딩투자증권 등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리딩투자증권이 펀드를 만들어 운용사 자격(인하우스헤지펀드)으로 참여하고 증권사 두 곳이 판매를 맡는다. 사실상 금융주선을 맡았던 플레이어들이 전담한다.

부지는 관광전망타워, 호텔, 오피스빌딩, 영화관, 쇼핑몰, 백화점 및 대형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선다. 전라북도청, 전북지방경찰청, KBS전주방송국과 인접한 전주시 중심으로 인근에 공공기관, 주거지역이 밀집한 가운데 한옥마을이 위치한 전주시청과도 가깝다.

전주 대한방직 개발사업 시행사인 자광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자광의 핵심 주주인 제이지씨그룹은 롯데건설과 다수의 개발사업 시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발 역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고 하나자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한다.

2017년 매입한 대한방직 부지는 당시 거래가가 1900억~2000억원이었지만 올해 토지감정평가액 기준 3000억원으로 급등했다. 현재 개발사업은 시민 공론화 절차 후 권고문 전달, 시행사와 전주시와 사전협상조례 상정을 위한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이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참여하는 사업”이라며 “착공 전 단계를 밟는 만큼 개발 관련 담보형 투자상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지연 시 리파이낸싱 및 담보권 실행 등도 회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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