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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내년 1월 공모채 발행…만기채 차환목적 내년 1·2월 만기도래 회사채 2000억…글로벌 물류적체로 올해 실적 주춤

최석철 기자공개 2021-12-20 07:42:0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내년 1월 공모채를 발행한다. 연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다.

15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내년 1월 중순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예상 발행금액은 1000억~1500억원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체적인 만기와 금액, 발행시점 등을 논의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1월 28일과 2월 6일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공모채 만기가 다가온다.

한솔제지는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아 1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조달하는 단골 이슈어다.

올해 2월 3년물 7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는 845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면서도 가산금리 밴드(-30~+50bp) 하단 아래인 –36bp에서 최종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한솔제지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인쇄용지·산업용지 부문에서 매출액 기준 국내 1위라는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한 안정적 사업기반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올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물류 적체와 해상운임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실적은 다소 저하됐다. 한솔제지는 3분기까지 매출 1조3093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6% 감소했다.

9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779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00억원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나타내고 리스부채가 증가하면서다. 부채비율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입채무 증가로 전년 말 대비 16.7%포인트 높아진 174.9%로 집계됐다.

다만 10%대 EBITDA마진을 유지하면서 수익창출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방어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적으로는 운전자본 부담 확대와 영업수익성 저하로 차입부담이 일정수준 확대될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창출력 회복과 연구개발 중심의 투자계획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저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솔제지는 2015년 1월 한솔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제지 제조기업이다.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툭수지 등을 제조·판매한다.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한솔제지 지분 30.5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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