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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3기’ KB증권 WM, 후속 인사 밑그림은 안정-확장 방점 관측, 수뇌부 재신임 여부 ‘촉각’

김시목 기자공개 2021-12-22 08:06:1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1: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림 대표 재연임으로 3기 체제를 맞이한 KB증권 WM 조직의 인사 및 조직 개편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로선 차별적 역량이 결집된 구독경제 서비스(프라임센터) 연착륙과 VVIP PB센터(압구정플래그십스토어) 안착 등 현안을 감안하면 조직 안정에 기반한 확장에 힘이 실린다. 박 대표는 지난해 연임 당시 최측근인 이홍구 WM헤드 등 수뇌부를 대부분 유임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달 27일 후속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KB금융그룹은 박정림 사장과 김성현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를 1년 더 연장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 체제는 2019년부터 4년차에 접어든다.

박 대표가 이끄는 KB증권 WM 비즈니스는 임기 동안 인사나 조직 측면에서 큰 폭의 대대적 변화는 없었다. 첫 부임 당시부터 올해까지 기존 인력에 바탕한 확장책에 나서고 있다. 사모펀드 사태 후(2019년말) 총괄본부장을 한 차례 교체한 정도였다.

처음 연임이 확정된 지난해부터는 기존 인력에 더욱 힘을 실었다. 능력 기반의 포용과 신뢰 리더십이 곳곳에 반영됐다. 일부 임원진들 이탈로 공백이 있었던 본부만 신규 인사를 영입해 채우고, 비대면 비즈니스는 기존 인력을 발판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특히 박 대표는 라임펀드 판매에 따른 기관제재와 중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과감한 변화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성과 측면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만큼 나름의 자신감도 컸다. WM 부문 수익은 지난해와 올해 역대급 퍼포먼스를 창출했다.

박 사장 부임 후 타사와 차별적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간판 서비스로 부상한 프라임클럽 서비스는 2년여 만에 40만명 안팎을 바라보고 있다. 고(WM액자산가 서비스도 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 우위의 VVIP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인사 핵심은 WM헤드인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의 거취다. 2019년말 사모펀드 한파가 휘몰아쳤을 당시 박 사장을 보필하는 자리에 오르며 지난해와 올해 조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M총괄본부 산하 핵심 3개 조직도 순탄하게 이끌었다.

특히 이 총괄본부장은 지점, PB 등을 거쳐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현장형 리더로 성과 창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동시에 대표와 임원 및 실무진 간 가교, 소통 측면에서도 신임이 두텁다. 박 사장을 최측근에서 보필했다는 점도 반영될 수 있다.

지난해 국민은행 상품조직에서 KB증권으로 넘어온 이민황 IPS본부장(상무), 하우성 ‘M-able and Tribe’(상무) 등도 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무는 은행과의 가교 역할, 하 상무의 경우 KB증권 비대면, 디지털 등 비즈니스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일부에서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일이 인사인 만큼 변화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 4년 차로 접어드는 만큼 필요하다면 쇄신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본부 확장을 통한 신규 임원 수혈 등도 가동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데자뷔”라며 “연임에 성공하면서 변화와 안정에 대한 관심이 컸지만 박 사장은 대부분 신뢰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속도를 내는 주요 청사진들을 감안하면 변화를 주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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