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자본잠식' 피앤피인베, 중기부 경영개선조치 부과 2020년에 이어 재차 지적받아, 3월 증자 계획

박동우 기자공개 2022-01-25 13:52:4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의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피앤피인베스트먼트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고 판단해 경영 개선 조치를 부과했다.

2020년에 이어 다시 동일한 사유로 당국의 지적을 받았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오는 3월에 증자를 실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2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경영 개선 요구 조치를 받았다.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제41조 2항에 따라 창업투자회사는 경영 건전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벤처투자법 시행령에서는 '자본잠식률 50% 미만'을 경영 건전성 기준으로 설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운용사에 △자본금 증액 △이익 배당 제한 등 경영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11월에도 자본잠식 사유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영 개선 요구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말 기준으로 납입자본금은 29억원, 자본총계는 13억원이었다. 자본잠식률이 53.8%로 경영 건전성 기준에 어긋난 상황이었다. 당시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 인력의 자체 출자로 자본금을 3억원가량 늘려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조치 이행 시한은 올해 4월 18일까지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자본잠식률을 50% 아래로 끌어내려야 하는 만큼,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기 위해 오는 3월에 자본금 증액을 진행하겠다"며 "대주주인 뉴파워프라즈마의 조력보다는 하우스 내부 구성원들이 출자하는 구상을 짰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출범한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창업투자회사다. 현재 자본금은 약 32억원으로, 63.5%의 지분을 보유한 뉴파워프라즈마가 최대 주주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양산 공정에 필요한 플라즈마 세정 장비를 제조하는 데 잔뼈가 굵은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631억원으로 3개의 벤처펀드를 보유 중이다. 모두 정책 금융 기관의 자금을 받아 조성한 비히클(vehicle)이다. 2019년에 170억원을 모아 '아이피 밸류 크리에이션 1호 투자조합'을 론칭하면서 첫 발을 뗐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의 지식재산권(IP) 창출·보호 부문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낸 덕분이다.

2020년에는 성장금융의 출자금을 토대로 336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상생 플랫폼 펀드'를 결성했다. 2021년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IP 크라우드 펀딩 분야의 GP를 꿰찼다. 모태펀드의 출자금 75억원을 토대로 약정총액 125억원의 벤처조합을 지난해 12월에 조성했다.

앞선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의 악화를 타개하는 노력과 정책 기관 출자 사업에 꾸준히 도전하는 움직임을 병행하겠다"며 "벤처조합 관리보수의 수취 규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