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엔티, 자회사 '디모아' 합병 "경쟁력 강화" 3월말 무증자 흡수, 어도비·MS 비롯 총판 시너지…브랜드사업 포함 다각화
신상윤 기자공개 2022-01-26 17:34: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기업 '인피니티엔티'가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디모아'를 합병해 시너지를 만든다.코스닥 상장사 인피니티엔티는 26일 100% 자회사 디모아를 소규모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영권 변동 및 최대주주 변경 등 영향은 없다. 오는 28일 합병 계약을 맺고 다음달 말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디모아는 2020년 기준 매출액 192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인피니티엔티는 이번 합병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한다. 양사 모두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브랜드를 통일해 효율성 강화와 비용 절감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조직과 인력 등 운영 효율성을 비롯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마케팅 등 비용을 줄이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피니티엔티는 어도비(Adobe)의 교육·상업용 총판과 태블로(Tableau) 공공시장용 총판 등이 주력이다. 디모아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업·교육·공공·클라우드 프로그램과 안랩 상업용 프로그램 등의 총판을 맡고 있다. 그 외 유니티(Unity)코리아와 피티씨(PTC)코리아, 브릭시스 등 총판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와 교육, 기술지원 등을 한다. 하드웨어 기업 '폴리(poly)' 총판이기도 하다.
인피니티엔티는 합병 후 총판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전망이다. 지난해 사업다각화를 위해 물류사업부와 브랜드사업부를 신설했다. 브랜드사업 관련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어반에이지'를 흡수 합병하기도 했다.
인피니티엔티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각자 법인 운영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을 강화해 경영 효율성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