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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하이트진로, '긍정적' 아웃룩 등에 업고 공모채 흥행주문량 총 2110억원...3년물 +25bp, 5년물 +35bp 마감 '증액 유력'

남준우 기자공개 2022-03-08 07:31:3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4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긍정적' 아웃룩을 보유한 하이트진로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증액도 유력해졌다. 업계에서는 금리 상승기에 투자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발행사에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130회차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별로 3년물에 500억원, 5년물에 200억원을 배정했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했다.

발행 전 진행된 본평가에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A0 등급에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하며 기존 평가를 이어갔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유흥채널 판매 부진으로 2021년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2029억원, 영업이익 174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수치다.

더불어 최근 악화된 회사채 시장 분위기에 맞춰 하이트진로는 금리밴드 상단을 다소 높게 설정해 메리트를 제시했다. 3·5년물 모두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10~+50bp'로 설정했다. 3·5년물 모두 A0 등급민평 대비 40~50bp가량 낮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집계 결과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A급 회사채 대비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대비 3배가 넘는 총 21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3년물에 1560억원, 5년물에 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기관투자자 면면도 다양하다. 3년물은 17곳, 5년물은 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3·5년물에 모두 참여한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은행권 1곳도 참여했다. 나머지는 모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다.

3년물은 +10bp 구간부터 주문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 손해보험사, 은행 등이 100억~200억원 사이의 주문을 넣으며 +25bp에서 530억원이 모였다. +23bp부터 주문이 접수된 5년물은 증권사 한 곳이 +35bp에 200억원의 주문을 넣으며 마감됐다.

3·5년물 모두 밴드 상단 근처에 주문을 넣은 수협중앙회는 모집액 기준으로는 낙찰이 힘들다. 수협중앙회는 3년물 +44bp, 5년물 +46bp에 각각 100억원씩 넣었다. 하이트진로가 1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가능성은 낮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주세 납부에 사용한다. 2021년 10월부너 주세 991억원을 오는 4월 26일 이천세무서에 납부할 계획이다.

최근 실적 변동성 때문에 등급 상향이 늦춰지고는 있지만 기관투자자 믿음은 확고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경우 작년에 참여했던 곳 대부분이 이번에도 참여했다. '긍정적' 아웃룩이 부여된 만큼 향후 유통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가 컸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A급 발행사 가운데 '긍정적' 아웃룩을 보유한 곳은 하이투자증권(A+), SK렌터카(A0), 하이트진로홀딩스(A-), 현대비앤지스틸(A0), 엘지디스플레이(A+), 삼성바이오로직스(A+) 등을 포함해 총 13곳이다.

이중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하이트진로홀딩스와 현대비앤지스틸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경우 완판에는 성공했으나 증액 목표치(1000억원)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업계에서는 펀더멘탈적인 차이보다는 시장 인지도의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공모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현대비앤지스틸도 참여를 고민했지만 상대적으로 시장 인지도가 높은 하이트진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돼서 나타난 결과일 뿐 '긍정적' 아웃룩이 부여된 발행사의 펀더멘탈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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