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09: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부토건과 우진이 원전시설 해체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전 해체사업과 관련해 △건물 철거 및 부지 복원 등 원전시설 해체 △제염사업 △원자력 관련 사업을 위한 협의체 구성 외에도 상호 교류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원전 24기가 운영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월성 1호기는 2019년 12월에 영구 가동 정지된 상태다. 국내 원전들의 경우 고리원전 2호~4호기는 각 2023년, 2024년, 2025년에, 한빛원전 1·2호기, 월성 2·3호기, 울진 1·2호기는 2025~2028년에 운영허가가 만료된다.
우진은 2018년 3월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방사능 오염 소각재에서 세슘을 95% 이상 분리, 제거할 수 있는 제염설비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업체로 이동형 제염설비에 대한 국내 및 일본 특허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원전산업 확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노후 원전 해체사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노후 원전 해체, 제염기술 등 관련 기술과 특허를 확보한 우진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새로운 시장에 참여해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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