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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틱인베, 2차전지 장비업체 '시스템R&D' 투자 350억원 규모 프리IPO 참여...성장산업 확장 '눈길'

조세훈 기자공개 2022-03-30 07:52:0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9일 07: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2차전지 장비업체 시스템알앤디에 투자한다. 2차전지 분야 외에도 디스플레이, 전기차, 수소연료, 푸드테크 등 성장산업에 두루 진출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실탄을 공급하기로 했다. 투자금을 확보한 시스템알앤디는 사업 확장을 도모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시스템알앤디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구주 일부와 전환사채(CB)를 추가로 인수하는 구조다. 성장 산업에 고루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오버펀딩이 이뤄졌다.

2002년 설립된 시스템알앤디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용 모듈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2004년 디스플레이 장비 납품을 시작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는 2차전지 조립공정 패키징 장비를 대기업에 공급하며 외형을 키웠다. 이어 배터리 셀을 쌓는 스태킹 장비도 제작 양산해 조립공정 핵심장비 제품군을 모두 확보했다.

2018년에는 전기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조립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 제조를 위한 스태킹 시스템 설비를 개발해 주요 거래처에 납품을 시작했다.

시스템알앤디는 패키징, 스태킹 장비의 원천기술을 응용해 신성장 분야에 적극 진출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발맞춰 생산역량 확대와 법인 설립도 끝냈다. 현재 평택, 동탄, 구미에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중이다.

사업 다각화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472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745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996억원을 기록,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알짜 기업'으로의 면모를 보였다.

시스템알앤디는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4년 상반기에 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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