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카나비스' 밸류체인 내재화 순항 MFM 미국 LA 재배·제조·유통 라이선스 보유, 리테일샵·딜리버리 인수 평가 진행
신상윤 기자공개 2022-03-31 15:45:0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마이더스AI는 31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카나비스(마리화나) 사업이 순항하며, 추가 재배 및 추출 시설 확보 등으로 성장성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더스AI는 리테일샵과 딜리버리 기업 등 인수를 위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마이더스AI는 지난해 '멜로즈패실리리매니지먼트(MFM)’ 지분 51%를 인수해 카나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MFM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카나비스 재배 및 제조, 유통에 대한 승인을 받은 곳이다. 의료용 및 기호용에 대한 합법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MFM는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액 약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40% 증가한 데다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더스AI는 MFM를 중심으로 카나비스 제조와 판매, 유통 등 밸류체인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LA 소재 카나비스 판매점 'KUSH'와 딜리버리 전문기업 '버즈델리' 등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 카나비스 시장은 183억달러(원화 22조원) 규모다. 연평균 6.5% 성장률을 보인다. 내달 중에는 미국 하원에서 카나비스 합법화를 허용하는 법안 표결도 앞뒀다.
한국에선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업용(의료용) 카나비스 생산 전 주기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관리 제도가 완비되면 규제를 완화하고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대규모 시설 재배 단지 조성도 기대된다. 마이더스AI는 향후 국내 카나비스 관련 사업 전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최근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산업용 카나비스에 대한 규제가 완화할 움직임을 보여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마이더스AI는 카나비스 사업 영역에서 모든 밸류체인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유일한 기업인 만큼 국내에서도 시장 선점에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