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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무역, 골프시장 호황 'IPO 카드' 만지작 영업이익률 '10%' 수익성 개선, 중장기 목표 상장 가능성 점검

김선호 기자공개 2022-05-02 06:43:2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클럽·용품·웨어 유통사업을 진행하는 AK무역이 기업공개(IPO)를 검토한다. 경쟁사인 골프존커머스가 상장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AK무역도 IPO 가능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양상이다.

28일 업계 관계자는 “AK무역이 상장 추진에 필요한 여러 제반 사항 등을 챙겨보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전략이 짜여진 것은 아니지만 향후 2~3년 중장기 관점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2002년 6월 설립된 AK무역의 주요 사업은 스포츠용품의 매입·판매·수출입업이다. 주요 매출은 골프용품의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주는 노희창 대표 1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 대표는 2000년 친구와 함께 디자인한 골프클럽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에 팔면서 시장에 발을 디뎠다. 그러나 국내 도매상들에게 외면을 받으면서 실패를 겪었다. 이후 외국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사업 초기에는 홈쇼핑을 통해 골프용품을 판매했지만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이 가운데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택한 방법이 온라인 채널이었다. 이를 통해 효과를 본 노 대표는 2005년 온라인 체제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한 건 2015년부터다. 당시 5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원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5년 뒤인 2020년 매출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내 골프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수혜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7.3%, 97.5% 증가한 1824억원, 190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골프존커머스의 매출이 같은 기간 3166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AK무역의 사업규모는 이보다 작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에서는 경쟁사보다 3.3%포인트 높은 10.4%을 기록했다. 그만큼 AK무역의 사업구조가 판관비·원가 부담이 적은 셈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AK무역이 골프존커머스에 이어 상장 추진 대열에 합류할지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골프 유통업계 시장 점유율 1위 골프존커머스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그만큼 몸집을 키우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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