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자회사 디아크 '책임경영' 강화 자발적 보호예수+기존 대주주 지분 정리, 경영 정상화
윤필호 기자공개 2022-05-31 14:16:2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림로봇이 자회사 '디아크'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며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휴림로봇은 디아크 지분 전부에 대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휴림로봇은 지난 19일 '제이디알에셋'이 보유 중인 디아크의 주식 394만9444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액은 1600원으로 총 63억1900만원을 투입했다. 이어 디아크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5000만주를 100억원에 취득했다. 이를 통해 디아크의 지분 40.5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 30일 디아크의 기존 최대주주 '위드윈투자조합 38호'는 디아크 주식 590만943주(지분율 7.13%) 전부를 '메이윈드'와 '엘플러스1호조합 외 1인'에게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1000원, 총 59억원이며 잔금납입일은 2022년 12월15일이다.
휴림로봇은 디아크 주식 전부에 대해 보호예수를 추진했다. 책임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 휴림로봇은 기존 디아크의 대표이사 및 비롯해 관련 임직원을 모두 교체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했다.
디아크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설정호 대표는 현대자산운용에서 경영기획본부장과 CR본부장을 역임했다. 디아크는 설 대표가 디아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디아크에서 그동안 문제가 돼 왔던 불성실 공시로 인한 투자정보 왜곡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시인력을 보강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공시책임자는 설정호 대표이사로 지정함과 동시에 공시 담당 실무자를 2인 배치해 공시내용을 교차 검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거래정지로 디아크의 소액주주들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림로봇은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정상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