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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5G 업그레이드' 광트랜시버 신제품 개발 4레벨 펄스 진폭 변조 기술 적용, 우수논문상 수상 "하반기 양산 기대"

구혜린 기자공개 2022-06-07 18:21:5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라이트론이 5세대(5G)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광트랜시버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트론은 이 결과를 제29회 광전자 및 광통신 학술회의(COOC 2022)에서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일반적으로 5G 서비스가 가능한 가입자 망은 고밀도의 정보를 전송하기 위한 파장분할다중(DWDM)망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이 경우에 이용되는 1530~1560nm 대역의 근 적외선 파장은 광파이버 내에서 분산에 의한 전송 거리의 한계를 갖는다.

라이트론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절반의 신호 스펙트럼을 갖는 PAM4(4레벨 펄스 진폭 변조) 방식을 적용했다. 라이트론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25Gbps(초당 기가비트)급 DWDM 광트랜시버는 최대 전송 거리를 기존 15㎞의 최소 2배인 30㎞ 이상으로 확장했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PAM4는 심볼 속도가 감소하면서 광섬유에서 전파되는 신호의 스펙트럼 폭이 좁아진다"며 "광분산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최대 전송 거리는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론이 개발한 기술은 25Gbps 정보의 전송을 위해서 한 주기에 2비트씩 보내는 4단 고차변조 방식이다. 광 파이버 내에서의 전송 거리를 2배 이상 확장함으로써 기존의 5G망의 구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 확장된 25Gbps급 프론트 홀 망을 구현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기존의 주파수 대역폭에 제한이 있어서 구현이 어려운 10G급 광 부품을 25G급 전송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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