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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회수 두각 DSC인베스트, 톱티어 VC 반열 합류컬리·무신사·오토앤 등 565억 VC회수 5위 랭크, 하반기 뉴로메카·에스엠랩 등 IPO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2-07-08 07:12:5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회수에 박차를 가하며 VC 회수 순위 5위로 깜짝 등장했다. 2012년 설립 이후 초기 테크기업 투자에 집중해온 DSC인베스트먼트가 본격 회수모드에 돌입하며 투자, 회수, 펀딩 등 3각 구도를 갖추며 톱10 운용사로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565억원을 회수하며 총 회수영역에서 9위로 올라섰다. 이는 벤처조합(VC)와 사모펀드(PE)회수를 모두 합산한 규모다. 순수 VC 회수로만 보면 5위에 랭크됐다.

작년 상반기 DSC인베스트먼트의 전체 회수 금액은 230억원으로 24위에 기록됐었다. 작년 동기 대비 335억원 규모을 늘리면서 순위를 1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회수 실적 퀀텀점프의 배경은 DSC인베스트먼트가 설립 10년 차가 되면서 일부 펀드의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엑시트 구조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며 우수한 회수 성과를 이어갔다. 기업공개(IPO)뿐만 아니라 구주매각을 통해 회수를 이뤄냈다. 주식시장 침체로 IPO를 통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우회로인 '구주매각'을 통한 회수를 선택한 것이다.

컬리, 무신사 등은 장외매각을 통해 엑시트에 성공했다. 컬리는 지분 일부만 회수한 상황이다. 컬리에는 설립 초 결성했던 펀드인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을 비롯해 총 4개 펀드를 통해 2015년,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5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컬리의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1조9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1월 지분 일부를 회수할 당시 ROI 1871%, IRR 63%를 기록했다.

기업가치 4000억원이었던 당시 18억원을 베팅했던 무신사는 현재 기업가치 4조원 수준이다. 엑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ROI 612%, IRR 87.1%를 기록했다.

올해 첫 코스닥 상장 기업인 오토앤의 경우, DSC유망산업서비스펀드, DSC드림X청년창업펀드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 등으로 투자했다. 오토앤은 상장 후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66%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토앤 상장 후 2~3월에 엑시트에 돌입한 DSC인베스트먼트는 총 152억원을 회수하며 IRR 55.8%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DSC인베스트먼트의 회수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인수합병(M&A), IPO 대기 중인 라인업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뉴로메카(로봇) △모노리스(스마트 테마파크) △에스엠랩(이차전지 양극소재) △파로스아이바이오(AI신약개발) △크라우드웍스(AI학습데이터 플랫폼) △메를로랩(IoT 플랫폼)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2개 펀드는 청산을 앞두고 있다.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200억원),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350억원) 등으로 미회수가치를 포함한 IRR은 23~24%가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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