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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대한토지신탁, 내실경영 다지기 'NCR 1132%'상반기 재무건전성 관리모드, 8월 분양 후 실적 반등 전망

신준혁 기자공개 2022-08-29 07:35:3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토지신탁은 지난해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후 견실한 재무흐름을 유지했다. 이훈복 대표이사는 연임 후 첫 상반기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데 힘썼고 실제 높은 수준의 재무지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분양이 대거 몰린 게 올해 실적에는 악영향을 줬다. 이 탓에 올 상반기 수익성이 다소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그나마 하반기 기대가 되는 부분은 연내 3600여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00%대 NCR 안착·고정이하자산 개선, 하반기 분양 변수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은 올해 상반기 말 영업용순자본 285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13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총위험액은 3% 가량 늘어난 252억원으로 나타났다.

NCR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NCR값이 150% 이하로 내려갈 경우 신탁사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계별 경영개선조치를 받게 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우리자산신탁과 교보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 우량 신탁사와 함께 이 비율을 100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2019년 말 NCR을 767%에서 2020년 말 1163%까지 높였다. 지난해 말 NCR은 1125%를 기록해 2년 연속 1000%대에 안착했다. NCR 산정 기초인 잉여자본은 2019년 상반기 말 1106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같은 기간 260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을 포함하는 고정이하자산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고정이하 자산은 지난해 초 2879억원에서 같은해 말 2582억원까지 낮아졌다. 1분기 말에는 2448억원으로 한차례 더 개선됐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분기 말 기준 56%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포인트 가량 줄었다.


다만 상반기 영업수익은 별도기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신탁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줄면서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신탁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신탁은 27% 감소한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영업수익은 분양 결과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남아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8월부터 연말까지 10건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분양물량은 3637가구다. 분양지역은 경기도 화성과 인천 동구 등 수도권과 강원도 양양, 충청북도, 제주 등 전국에 걸쳐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상반기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내실경영을 위한 관리모드를 유지했다"며 "하반기 분양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임' 이훈복 체제 안착, 신용도 회복 '청신호'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차입구조와 부채비율을 크게 개선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내실경영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대우건설에서 30년간 근무한 주택개발전문가로 2019년 대한토지신탁 8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로선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신용등급을 한노치 상향하는 게 최대 과제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은 2020년 1월 'A2-'에서 'A3+' 등급으로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5월 'BBB+, 긍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한기평은 신탁계정대여금 증가로 인한 재무 레버리지 확대와 분양실적 부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를 근거로 들었다. 특히 단기차입금 위주의 자금 조달로 재무 융통성이 저하됐다고 평정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첫 임기 동안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대폭 개선한 만큼 이제는 신용등급을 개선하는데 가장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차입금은 2018년 말 6320억원에서 상반기 말 3732억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외부 자금조달을 줄여 부채 규모도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2018년 말 부채비율은 172%까지 치솟아 업계 평균인 78%를 크게 웃돌았지만 상반기 43%까지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1583억원으로 2018년 말과 비교하면 2700억원 가량 줄었다.

차입금과 함께 연간 금융비용 부담도 덜어냈다. 2000억원 이상 기업어음(CP)를 보유한 탓에 매년 지출해야 했던 이자비용을 111억원에서 78억원으로 낮춰 금융지출을 막았다.
<자료=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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