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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디티앤인베스트, '맘편한세상' 성장 기로마다 마중물시리즈A·B 연속 참여,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국내 1위 '조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2-09-05 14:27:50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아이 돌봄 매칭 플랫폼 기업 ‘맘편한세상’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했다. 성장기로마다 연속 투자에 나서면서 맘편한세상이 아이 돌봄 매칭 플랫폼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맘편한세상은 워킹맘이었던 정지예 대표가 2016년 5월 설립한 소셜 벤처 기업이다. 같은해 9월 아이 돌봄 연결 서비스 ‘맘시터’를 론칭하면서 육아 종합 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였다.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의 전략 컨설턴트 출신인 정 대표는 육아 고충 해결에 업무 전문성을 살려 맘편한세상을 창업했다.

2016년 론칭한 맘시터는 아이를 믿고 맡길 시터(돌보미)를 구하기 어려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시터 회원의 인적사항을 후기와 인증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아이 돌봄의 안전성을 높였다. 부모 회원은 지역과 시간 등 원하는 조건으로 시터를 고용할 수 있다.

특히 0~10세까지의 육아 영역에 걸친 모든 돌봄이 가능하다. 신생아 풀타임 뿐 아니라 주 1~3회 보조돌봄, 주 5회 등하원돌봄, 놀이·학습 돌봄, 긴급·단기 돌봄 등 다양한 육아형태 따라 부모의 환경에 맞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말 약 3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맘편한세상은 업계 벤처캐피탈업계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낸 곳은 본엔젤스였다. 2017년 본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맘편한세상은 이듬해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면서 초기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맘편한세상을 주목한 건 2019년이다. 국내 아이돌봄 시장을 초기부터 개척하면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이 돌봄이 인류 공통의 이슈인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케이런벤처스 등과 함께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이유다.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맘편한세상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2021년 3월 B2B 서비스인 ‘맘시터 비즈니스’를 론칭한 데 이어 같은해 7월에는 시터교육 사업도 출범했다.

맘시터 비즈니스는 기업 대상 서비스다. 각 기업의 임직원들의 육아 고충을 해결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엄선된 시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대우산업개발, YG엔터테인먼트, 업라이즈 등 현재 약 10여개 기업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시터 교육 사업을 통해 체계화된 교육을 맡은 시터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두 번째 투자에 나선 건 지난해 9월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 BSK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 시리즈B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100억원의 투자 자금 중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투입한 금액은 20억원이다. 재원은 코로프라넥스트와 함께 결성한 ‘더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이었다.

현재 맘편한세상의 맘시터의 회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누적 회원만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8년 회원수 12만 명을 달성한 이후 약 3년 만에 약 10배 성장한 셈이다. 시터의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KB손해보험과 맘시터 안전보험을 개발하고, 시터 회원 대상 아이돌봄 인적성 무료 테스트 등을 선보이며 양측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반응을 이끌었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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