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창립 40주년 기념 ‘RE:Boot’ CI·심볼 업그레이드 디지털환경 맞춰 색감 재정립, 심볼 등 단순화…가시성·가독성 높여
고설봉 기자공개 2022-09-15 08:18:5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용해 오던 CI와 심볼마크를 업그레이드했다. 모바일 등 디지털금융 환경에 맞춰 가시성과 가독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색감을 현대화해 한층 더 밝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번 CI와 심볼 업그레이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단행됐다.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지속가능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브랜드 전략을 재수립하는 차원이다. 특히 지난해 선포한 그룹의 새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정신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신한금융은 최근 CI와 심볼마크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현업에 적용했다. 홈페이지와 공식 문서, 명함, 광고 제작물 등에 걸쳐 새로운 CI와 심볼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
향후 각 영업점에도 새로운 CI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규 개설 및 인테리어, 이전 등으로 영업점 간판 및 내외부 인테리어 교체주기가 도래하면 새로 만들어진 CI와 심볼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CI와 심볼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선포된 RE:Boot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신한금융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RE:Boot 전략을 시작했다.
더 쉬운 금융은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금융을 쉽고 가깝게 연결한다는 의미다. 더 편안한 금융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금융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더 새로운 금융은 독창적인 일류 금융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다짐이다.
또 신한금융은 올해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CI 등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시대와 환경 변화와 그룹 RE:Boot 전략에 맞춰 새로운 ‘신한다움’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컸다는 후문이다. 신한금융의 브랜드 이미지를 진화시킬 CI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만들자는 내부의 요구도 있었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브랜드 전략의 변화를 'Shinhannees'(신한다움)이라 칭하고 있다. CI와 심볼 등 그룹의 상징들을 재정립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은 신한다움의 일환이다.
신한다움은 크게 3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됐다. 첫째는 ‘Original’(오리지널리티를 담은)이다. 신한금융이 기존에 추구하고 간직하던 CI와 심볼을 최대한 유지하고 창업 정신을 그대로 지속한다는 의미다.
두번째는 ‘Simple’(심플한)이다. 본래의 CI와 심볼의 내재적 의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재 디지털 트랜드에 맞게 최대한 단순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CI의 글씨체도 일부 다듬고 심볼의 상징들도 크기 및 형태를 일부 수정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형태로 CI와 심볼을 개선했다. 모바일 등 디지털환경에 부합한 형태와 컬러를 사용했다. 또 가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심볼마크와 텍스트 비율도 개선하고 그라데이션을 제거했다.
마지막으로 신한금융이 중점을 둔 부분은 ‘Vivid’(밝고 선명한)이다. 신한금융은 브랜드 컬러 체계 재정립을 통해 ‘신한 블루’의 현대화를 꾀했다. 디지털 색상 체계(RGB) 기반의 밝고 선명한 컬러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더 젊고 강렬한 파란색을 활용해 조직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신한금융은 블루 계열의 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도와 명도를 재조정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신한금융이 추구하던 ‘신뢰, 세련됨, 성실함’을 그대로 유지하기 이해서다. 이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지속적으로 자산화 및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자산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대 감성과 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컬러와 형태로 CI와 심볼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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