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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하반기 '최대어' 뜬다...예비심사 승인 임박'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5조 넘는 밸류 확정 여부 관심

강철 기자공개 2022-09-30 09:11:4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예비심사 승인이 임박했다. 이달 말 승인에 맞춰 곧장 공모 절차를 밟으면 목표로 잡은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해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에 힘입어 무려 9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수익성을 앞세워 목표로 잡은 5조원 이상의 상장 밸류를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주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 적격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27일 또는 28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예비심사 청구서 승인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7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시장본부가 실제로 다음주 상장을 승인하면 예비심사 청구 후 약 2개월만에 공모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올해 전체 IPO 실적을 감안한 듯 하반기 들어 예비심사 승인 빈도를 대거 높이고 있다"며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경우 수익성이 원체 우수하기 때문에 이러한 거래소의 기조와 상관없이 무난하게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2018년 5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제작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론칭 1년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액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5%를 소유한 카카오게임즈(24.6%)와 Kakao Games Europe(30.4%)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6월부터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외에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도 지분 36%를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초로 모바일로 대상을 받은 '블레이드의 아버지'로 불린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론칭한 지난해 매출액 2326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을 기록했다. 개발자 급여를 제외한 매출액 대부분이 이익으로 잡힌 결과 93%라는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역대급 실적을 확인한 올해 4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본격 추진했다. 심사 승인 후 곧장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절차를 밟으면 목표로 잡은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4월 말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는 당시 기업가치를 약 3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예비 상장사는 보통 프리-IPO 라운드 대비 2배 정도 오른 가격을 공모가로 제시한다. 시장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실제 공모에서 5조원 이상의 몸값을 산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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