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알펜시아 헐값매각 의혹, 사실무근" "당시 가치보다 고가에 매수, 계열사 입찰 참여도 적법한 절차"
황선중 기자공개 2022-10-04 10:14:3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H그룹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헐값매각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4일 밝혔다.KH그룹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KH그룹은 5차 공개입찰에서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매수했는데, 이는 당시 알펜시아 가치에 비해 고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도를 넘어서는 트집잡기에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고 주장했다.
KH그룹은 구체적으로 "당초 강원도개발공사의 알펜시아 조성비는 약 1조6000억원이었고, 매각대상이 아니었던 기분양 고급빌라(4861억원), 올림픽시설(1451억원), IBC토지(442억원), 감가상각비(1589억원)를 제외하면 7657억원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강원도개발공사는 1차 공개입찰 당시 장부가격을 이보다 훨씬 높은 9500억원으로 책정해 네 번이나 유찰됐다"면서 "KH그룹이 낙찰 받지 않았다면 입찰가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입찰담합 의혹 관련해선 "강원도개발공사는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해 알펜시아를 공개 경쟁 입찰에 부쳤고, KH강원개발은 적법하게 응찰했다"라면서 "계열사 2곳이 입찰했다고 해서 무조건 담합이라고 보긴 어렵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KH그룹은 알펜시아 인수를 추진하면서 강원도나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특혜를 받았거나 편의를 제공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앞으로 알펜시아를 세계적인 명품 리조트로 만들기 위해 그룹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황선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e스포츠 시장 키플레이어]크래프톤, 국내 유일한 '글로벌 종목사'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LG스포츠, 계열분리로 달라진 운명
- [One Source Multi Use]흥행작 쌓이는 라인망가, 다음 과제는 '웹툰의 영상화'
- [신작으로 보는 게임사 터닝포인트]야심작 내놓는 액션스퀘어, 흥행 첫 단추 끼웠다
- FI 떠난 스마일게이트RPG, IPO 수면 아래로
- '빅배스' 단행한 라인게임즈, 올해 첫 흑자 가능성
- 네오플, 순이익 감소 배경은 '미국 할리우드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