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기업은행, 6억달러 소셜본드 발행 성공2년물, T+70bp 확정…올해 두 번째 공모 한국물 발행
김지원 기자공개 2022-10-20 16:46:21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9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6억달러 글로벌본드(RegS/144A)발행에 성공했다.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6억달러의 소셜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을 시작해 유럽과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를 모집했다.
지난달 한국전력공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마지막으로 국내 발행사 가운데 공모 달러채 발행에 나선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발 금융위기 우려까지 겹치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탓이다. 최근 미국 발행사들도 쉽사리 발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은행은 최근 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고려해 트렌치를 2년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결정했다. 최초제시금리(IPG)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에 85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북빌딩을 진행한 결과 스프레드를 IPG 대비 15bp 절감한 70bp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쿠폰 금리와 일드는 각각 5.125%, 5.152%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은 ESG 조달 흐름에 다시 한번 동참했다. 올해 3월 호주 시장에서 4억1000만호주달러를 발행할 당시에도 소셜본드 형태를 택했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도 꾸준히 ESG 조달을 이어가며 지속가능 금융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채권의 등급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받았다.
해당 딜은 ANZ,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 소시에테제네랄이 함께 주관했다.
기업은행의 뒤를 이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캥거루본드, 흥국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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