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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대보건설, DL건설 출신 김원태 신임 대표 내정91년 옛 삼호 입사, 건축사업 '베테랑'…민간개발·도시정비 확대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2-11-04 10:37:3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보그룹이 대보건설 신임 수장으로 김원태 전 DL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 건축사업부문 베테랑으로 공공부문과 함께 민간사업 영역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보그룹은 이르면 7일 대보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원태 전 DL건설 고문을 선임할 계획이다. 정광식 대보건설 대표 후임으로 경영 일선에 바로 투입될 전망이다.

1991년 옛 삼호(현 DL건설)에 입사한 김 대표는 공사 관리, 집행, 설계 등을 거쳐 건축현장소장, 건축사업임원,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옛 삼호 건축사업본부 담당임원을 맡다가 DL건설에서 지난해 6월까지 고문으로 재임했다.

김 대표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1962년 2월생이다. 천안북일고등학교와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 CEO 과정을 이수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부동산개발전문인력 교육을 받기도 했다.

당초 대보건설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타진하면서도 기존 대표가 연말까지 자리를 맡기로 되어 있었다. 신임 대표를 일찌감치 낙점하면서 수장교체도 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보건설은 공공부문에서 기술형 입찰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순수내역입찰 방식 등으로 발주된 공공 일감을 주로 확보했다. 시공능력평가에서 기술능력평가만 놓고보면 30위권 안팎을 유지했다. 이번 김 대표 영입을 통해 공공부문과 함께 민간영역에서도 진전을 이룰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대보건설 계열사인 대보실업에서도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신성탁 대보실업 대표가 물러나고 장상근 신임 대표가 10월부터 업무를 맡았다. 장 대표는 경상남도 김해 출신이다. 건설사에 1988년부터 입사해 고속철도, 철도, 지하철, 택지조성 등 다양한 공종의 현장 소장과 PM 엄무를 수행했다. 대보실업 신림경전철 3공구 현장소장으로 2018년 입사해 2공구 현장소장을 거쳐 토목공사팀 담당임원으로 근무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김원태 신임 대표는 30여년간 건설사에서 기획, 수주, 집행 등 건설현장의 전부문을 총괄한 경험과 주택개발·정비사업, 일반·공공영업 등의 경험을 갖췄다"며 "신탁, 시행사 등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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