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PB센터 풍향계]NH프리미어블루 강남요충지 젊어졌다…영리치 정조준삼성동 일대 센터장 절반 교체…80년대생 박홍근 선임 주목

윤종학 기자공개 2022-12-28 09:12:19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프리미어블루에서 80년대생 센터장을 선임하는 강수를 뒀다. 전략요충지인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에 젊은피를 수혈해 신흥부자 공략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연말 인사를 통해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의 센터장 2명을 교체했다.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는 4개 센터로 구성돼 있는데 박종준 2센터장과 박홍근 3센터장이 신규 선임됐다.

박종준 센터장은 1974년생, 박홍근 센터장은 1982년생이다.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는 기존에도 1970년대 센터장만으로 구성된 젊은 센터였다. 박홍근 센터장이 합류하며 젊은 점포라는 특성이 더욱 강화됐다.

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센터장을 맡게된 박홍근 센터장은 2007년 12월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천안지점, 평택지점, 강남역S&G센터, 남대문WMC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에서 근무했다.

주식, 채권, 구조화상품 등 특정분야에 얽매이지 않는 팔방미인 스타일의 프라이빗뱅커(PB)로 알려져 있다. 특히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근무 시절 해외주식 투자에 눈을 돌리며 고객들에게 고수익을 안겨주는 등 새로운 투자상품 도입에도 적극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다.

박홍근 센터장은 "일단 현재 시장이 많이 어려운만큼 고객분들의 사후관리 등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상품적으로는 내년 시장상황에 맞춰 사모펀드, 주식형상품,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한 해동안 힘들었던 시장상황이 이어지며 고객분들의 피로도도 높아져있어 피드백 등 활발히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이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를 젊은 PB조직으로 변화시키는 이유는 신흥부자를 타깃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삼성동 인근 테헤란로 지역은 거주지로서의 부촌은 없지만 벤처캐피탈,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포진하고 있어 신흥부자의 비중이 높다.

신흥부자는 전통부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부자대열에 합류한 시기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연령대가 30~49세 사이로 젊다.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젊은 PB를 전면에 배치하고 있는 셈이다.

2021년 기준 신흥부자는 7만8000명으로 전체 부자의 18.4%를 차지하고 있어 자산관리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규모는 전체 금융자산의 약 3.5% 수준으로 아직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경제활동 시기가 많이 남아있어 성장 가능성은 높다.

신흥부자는 개인자산가인 동시에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의 경영자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경우도 많아 본인의 자산관리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으려는 니즈가 크다. 특히 전통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지향적 투자성향을 지니고 있어 일정 리스크가 있더라도 고수익을 내는 상품에 관심이 높다.

NH투자증권은 프리미어블루 강남, 강북센터에서 전통부자 고객관리에 집중하고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에서 신흥부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삼성동센터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도 상담 범위를 개인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이 소유한 법인 컨설팅으로 확장했다. 현재 30명이 넘는 PB가 삼성센터에서 근무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는 신흥부자들을 타깃하는 전략상 중요도가 높은 센터로 내년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의 인사이동이 진행됐다"며 "내년부터는 시장회복을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해 활동량이 많은 젊은 PB위주로 전진배치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