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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역대급 규모로 개막…게임업계 리더 대거 참석김택진 엔씨 대표 깜짝 등장, 부스 규모 사상 최대…게임 트렌드 변화 '눈길'

부산=황선중 기자공개 2023-11-16 15:06:5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6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3'이 16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지스타는 단순한 게임 전시회 의미를 넘어선다. 내년 게임업계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풍향계에 가깝다. 수많은 게임사가 모이는 만큼 영업과 판촉의 무대 역할도 한다. 올해 다소 침체한 게임업계 분위기를 되살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스타 16~19일 개최, 게임업계 리더 총출동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6~19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한다. 부스 규모도 3328개로 전년(2947부스)보다 12.9% 확대됐다.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9년 기록(3208부스)을 넘어선 역대급 규모다. 올해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부터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구현범 엔씨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개막식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 부스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예고 없이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을 찾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캐주얼한 복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자사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8년 만에 참가하지만 계속 지스타를 봐왔다"면서 "게임의 고객은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들어오는 것 같다. 서브컬츠 같이 소외됐던 장르가 메인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5년 만에 지스타에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저희의 '로스트아크'가 첫 스타트 전에 (지스타 2019에서) 굉장히 크게 데뷔를 했었다. 그때도 힘이 났었고 개발에도 많은 에너지가 됐다"라고 말해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대한 많은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신작 '인조이'를 소개하며 "게임 지식재산권(IP)의 본질적인 재미가 보여지도록 집중했고 이를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인조이는 아직 개발 초기인데 가능성이 많은 게임이니 지켜봐달라"라고 설명했다.

◇해외 게임사도 눈길…영업과 판촉의 무대로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부터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RPG, 인벤,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구글플레이 등이 부스를 꾸렸다.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과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하오플레이, 하이퍼그리프, 쿠로게임즈, 슈에이샤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야외 전시장에는 위메이드와 구글플레이, 웹젠, 하오플레이,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부스를 차렸다. 드넓은 야외 주차장 부지에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부스를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철권'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다. 여기까지가 B2C(기업-소비자 거래) 참가사다.

BTB(기업-기업 거래) 참가사는 제2전시장 3층에 부스를 마련했다. 전체 896부스로 전년(847부스)보다 몸집이 커졌다. 주요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그라비티, 네이버클라우드, 넷텐션, NHN, 드래곤플라이, 수퍼톤, 네오리진, 프라우드넷 등이 참가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23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지스타 2023'이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사진=황선중 기자]

이번 지스타 2023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가 맡았다. 위메이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자리를 차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2023 개막 이튿 날인 17일 콘퍼런스 'G-CON' 기조연설자로서 연단에 올라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005년 출범한 지스타는 2008년까지 4년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으나, 2009년부터는 줄곧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다. 주최 기관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 기관이다. 지스타 2023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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