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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퀀텀벤처스, 'PE본부' 대표에 하나대체운용 '김기선' 영입대체투자 경험 토대 '딜소싱·네트워크' 강점, 3월말 본부 신설 완료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06 08:53:5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텀벤처스코리아(이하 퀀텀벤처스)가 김기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상무를 PE 본부 대표(부사장, 사진)로 영입했다. 대체투자 영역에서 오랜시간 활동해 온 베테랑의 합류로 퀀텀벤처스는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달부터 정식으로 퀀텀벤처스에 출근을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PE본부 대표와 함께 CIO(최고투자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퀀텀벤처스는 이르면 3월 중으로 PE 본부 신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974년생인 김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8년 JB자산운용 대체투자 팀장을 시작으로 2016년 메리츠증권 글로벌SF 팀장, 미래에셋증권 프로젝트개발팀 이사 등을 지냈다. 이후 2020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특별자산투자부문 상무로 입사해 약 4년간 활동했다.

김 부사장은 "VC 부문에서는 딜소싱 및 펀딩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신설되는 PE 부문에서는 신규 플레이어로 조기에 시장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퀀텀벤처스 수년전부터 PE 본부를 만들려고 준비해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등 영향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이번 김 부사장 영입으로 PE 본부 수장을 확보한 퀀텀벤처스는 본격적으로 조직 신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학균 퀀텀벤처스 대표는 "김 부사장과는 10년 이상 알고 있던 사이로 대체투자 부문에서 다양한 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PE 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미 PE 본부를 이끌 인력 3명을 내정했고 이르면 3월말 신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퀀텀벤처스코리아는 AUM(운용자산) 3206억원의 중소형 하우스다. 4차 산업시대 핵심기술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초기 단계와 성장 기업 등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힘쓰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지난 2001년 합류한 김문선 상무다. 김 상무는 한국벤처투자 출신으로 세컨더리 투자에 강점을 가진 심사역이다.

실제 퀀텀벤처스는 김 상무의 합류 후 2022년 첫 세컨더리펀드인 '퀀텀세컨더리제1호(296억원)'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김 부사장의 합류를 기점으로 후기 단계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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