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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위지트, 반도체·OLED 훈풍 타고 상반기 최대 실적올해부터 연결재무제표 반영된 파워넷도 '호실적'

김혜란 기자공개 2024-08-16 09:53:3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지트가 올해 상반기까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위지트에 따르면 연결회계 기준으로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137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억원, 1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약 43% 증가한 수치다.

위지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공정에 적용되는 장비의 소모성 부품(Parts)을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유수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위지트 기업이미지(CI)

위지트 관계자는 "상반기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견조한 수주 실적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샤워헤드 등 신규 아이템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업부문의 동반성장에 따른 공정·설비운영 효율성 제고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또 2017년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인수한 파워넷의 실적이 연결재무재표에 반영되며 매출 기여도가 발생했다고 한다. 파워넷은 올해부터 회계 기준상 연결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됐다. 파워넷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3억원, 69억원으로 역시 반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51.2% 증가했다.

앞선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화된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서 앞으로 외형 성장을 동반한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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