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운용-신한증권 맞손…신규 롱숏펀드 나온다 ELB 일임 운용 계기, 단독 판매 결정
구혜린 기자공개 2024-11-06 09:04:5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가 신규 롱숏펀드를 론칭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발행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일임 운용한 것을 인연으로 동일 콘셉트 펀드를 신한투자증권 리테일 단독 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는 최근 '안다 알파드림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신규 설정했다. 펀드 수탁사와 판매사는 모두 신한투자증권이다.
리테일에서 활발히 판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50억원가량이 모였다. 추가·개방형 상품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판매를 진행하면서 추가 자금이 지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판 펀드인 '안다 롱숏드림'과 같이 주식 롱숏 전략이 메인인 펀드다. 서브 전략으로 페어트레이딩, 지수 리밸런싱, 이벤트드리븐 등 독립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멀티 전략을 구사해 안정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게 특징이다. 안다 롱숏드림 1호의 경우 코스피 지수를 훌쩍 웃도는 1년 수익률 1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헤지운용본부가 신한투자증권 리테일 단독으로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ELB 상품으로 인연을 맺었다. 해당 상품은 채권 100%로 채워져 있는데 안다자산운용이 ELB를 기반으로 일으킨 레버리지를 일임으로 받아 주식 롱숏전략으로 운용해 수익을 시현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발행한 ELB는 원금보장 상품으로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총 17회차까지 발행됐으며 안다자산운용의 일임 운용자산이 약 540억원에 달한다. 안다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 관계자는 "별개의 상품이나, ELB 이자수익을 롱숏으로 운용하던 콘셉트를 펀드로 분리해 설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다운용은 물적분할 전 헤지운용본부 운용자산(AUM)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헤지운용본부는 현재 분사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10월 물적분할을 위해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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