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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최지수 티인베스트먼트 본부장, '실증 투자' 극찬[Best Venture Capitalist(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시즐·프리뉴 발굴…"테크 기업 집중"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27 08:54:2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에게는 우량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엑시트(회수)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주요 자산이 된다. 통상적인 벤처펀드 운용 기간을 감안하면 10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된다. 국내 주요 LP가 꼽은 최고의 벤처캐피탈리스트 후보 14인 중 대부분이 최소 10년에서 20년이 넘는 VC 업력을 보유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올해로 5년이 채 안되는 벤처업계 경력으로 최고의 벤처캐피탈리스트 타이틀을 획득한 인물이 등장했다.

최지수 티인베스트먼트 본부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벤처업계 경력은 길지 않지만 사업체와 증권사, PE본부를 거치며 투자와 회수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LP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았다. 최 본부장은 삼성전자, LG화학,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SK증권 PE본부를 거친 인물로 하우스에는 2021년 합류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LG화학에서 쌓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증권에서 에코프로비엠을 발굴한 경험이 있다.

SK증권에서 함께 일하던 김태훈 티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그를 하우스로 불러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대표는 그를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칭한다. IT 전문가에다 2차전지 분야까지 섭렵하고 실질적인 회계, 투자도 모두 마스터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최 본부장은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여하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Best Venture Capitalist)'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 상은 그해 벤처캐피탈 투자 심사역 가운데 다양한 딜 소싱, 철저한 투자 심사, 확고한 투자 안목, 탁월한 수익률 등 성과를 낸 심사역이 받는다.

최 본부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은 개인만이 아니라 김태훈 대표를 비롯한 티인베스트먼트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대표가 꽃돌이로 참석해 최 본부장의 수상을 축하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최 본부장은 티인베스트먼트의 사명을 언급하며 향후에도 테크 기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티인베스트먼트의 티(T)는 테크를 의미하는데 다양한 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발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더해서 그는 설립 된지 만 5년이 된 티인베스트먼트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출자 기관의 믿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최 본부장은 “티인베스트먼트는 설립된지 만 5년이 지났는데 그 시간동안 변함없이 믿음과 지원을 해준 기관들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티인베스트먼트는 '2024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베스트 루키 하우스(Best Rookie House)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이 상은 2023년 기준 설립 5년 이하의 벤처캐피탈 가운데 펀드레이징 및 투자, 회수 등의 성과가 높은 운용사를 선정해 부여한다. 티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설립됐으며 지난해말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운용자산(AUM)은 2684억원이다.

최 본부장은 1978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LG화학, 증권사 애널리스트, 증권사 PE본부를 거쳤다. 티인베스트먼트의 투자2본부를 담당하며 티8기술혁신조합과 티6국토교통혁신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가 티인베스트먼트에서 발굴한 주요 포트폴리오는 제조공정개선 솔루션 플랫폼 제공 기업 시즐, 물류기반의 로봇 제작 및 AI 기술 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 드론 하드웨어 제조 기업 프리뉴 등이 있다.


무엇보다 그는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주요 LP들 가운데서도 산업은행의 적극 추천을 받았다. 최 본부장은 투자에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육하원칙에 의거해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한다. 또 수많은 질문을 통해 회사의 경쟁우위를 짐작한다. 그가 관심 있는 기업과 미팅할 때는 3~4시간까지도 소요된다고 전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에코프로비엠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회수한 경험이 있다. 최 본부장의 대표 포트폴리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SK증권 PE본부 시절 2016년 6월에 600억원을 투자해서 2019년 6월에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91%에 달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도 딥테크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1000억원대 AI코리아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AI,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 상은 국민연금,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국내 주요 LP가 꼽은 후보군 중 8명의 심사위원이 2024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심사역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후보에는 최지수 본부장을 포함해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상무, 김동엽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 김일한 KB인베스트먼트 그룹장, 김홍찬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전무,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 윤원기 IMM인베스트먼트 본부장, 이강운 지유투자 전무, 임정희 인터베스트 부사장, 임형규 인터베스트 부사장, 최지현 SBVA 상무 등 14명이 올랐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심사위원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7곳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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