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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인베-메리츠증권, 퓨리오사AI에 베팅한다메리츠-GCI 신기술조합 2호 결성 목전, 55억 규모 투자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24 08:11:1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3일 10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와 메리츠증권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투자한다. 두 하우스 모두 앞서 퓨리오사AI에 투자한 이력이 있어 이번 투자는 기술력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와 메리츠증권은 이번주 중 55억원 규모 메리츠-GCI 신기술조합 2호를 결성한다. 이 펀드를 통해 기업가치 8000억원대로 평가된 퓨리오사AI 시리즈C 브릿지 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아직 조율 중이다.

양사 모두 현재 퓨리오사AI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신기술금융조합을 통해 퓨리오사AI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능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출범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 특화된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김형식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디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워싱턴대 MBA를 졸업했다. 투자 운용진 역시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우스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부품 스타트업 원스,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세미파이브,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 파워큐브세미 등이 있다. 대부분 시리즈A~B 단계에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퓨리오사AI는 현재 시리즈C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에 한창이다. 다수 재무적 투자자(FI)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 계열 VC인 크릿벤처스, 대만계 VC인 캐피탈텐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초기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도 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힘을 보탰다. JW자산운용과 코난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사로 참여한 JW-코난AI넥스트리더펀드를 비롯해 케이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도 주요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고성능 NPU를 개발 중인 팹리스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칩 레니게이드(Renegade)는 전력 대비 성능(전성비)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L40S 대비 약 60% 이상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LG AI연구원,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의 공급 협의가 진행 중이며 사우디 아람코, 클라우드플레어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성능 검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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