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GEC, 'FLO 운영' 드림어스컴퍼니 인수전 참전대명그룹 창업주 2세가 주도, JC파트너스와 맞손
윤준영 기자공개 2025-07-24 14:02:44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4일 13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전기공사 기업인 대명GEC가 음원 플랫폼 'FLO(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SK스퀘어가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YG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 전략적 투자자(SI) 후보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GEC는 최근 SK스퀘어가 진행한 드림어스컴퍼니 매각 입찰에 참여해 협상 대상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와 손 잡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명GEC는 대명그룹 창업주인 서기섭 회장의 차남 서종만 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전기공사 전문기업이다. 모태는 서 회장이 1993년 창업한 대명전기로 이후 1995년 법인 전환을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LCD 공장, 세종정부청사 등 주요 현장을 시공한 대형 전기·소방설비 업체로 성장했다. 2021년 기준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10위(4034억원)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드림어스컴퍼니 인수전에 개인투자조합이 참여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실제 입찰 참여자는 대명GEC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명그룹은 장남 서종현 대표가 이끄는 대명에너지와 차남 서 이사가 이끄는 대명GEC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22년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한 대명에너지에 이어 대명GEC 역시 상장사 인수를 앞두며 사세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대명GEC와 직접적인 사업 시너지가 뚜렷하지는 않다. 대명GEC는 매출 기반 다변화와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이번 딜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FLO'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굿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현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드림어스컴퍼니 매각을 진행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드림어스컴퍼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FI보다는 SI 주체들이 향후 사업 비전 등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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