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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 은평구 증산4 도심복합사업 '닻'공모 시공사 10월 우협 선정, 추정 사업비 3.6조…대형사 참여 여부 주목

정지원 기자공개 2025-07-30 07:59:43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9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섯 번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닻을 올렸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사업을 위한 시공사를 선정해 오는 2027년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앞선 공모에선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LH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서울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위한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다음달 초까지 사업신청확약서, 9월 초 사업신청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205-33 일원에서 진행된다. 16만6531.2㎡ 부지에 최고 41층, 3574세대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용적률 296.33% 이하를 적용받는다.

LH가 추산한 총 사업비는 3조5936억원이다. LH의 토지비와 기타비용을 포함한 1조3469억원, 복합사업참여자의 공사비와 기타비용을 포함한 1조9435억원을 더했다. 공사비는 사업신청자가 제안할 수 있는 한계 금액으로 정해져 있다.

대형 건설사 참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LH는 이달 초 '서울 신길2 도심복합사업'과 '서울 쌍문역 서측 도심복합사업' 참여자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최초 공모를 진행했지만 각 지구에 건설사 한곳씩만 응찰해 한 차례 유찰된 상태였다.

신길2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쌍문역 서측에는 GS건설이 단독으로 도전장을 냈다. 최초 공모에 이어 재공모에서 기존 회사만 참여하면 LH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각 사업자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

앞서 시공사 공모 절차를 밟은 사업장들에선 중견 건설사들이 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은 두산건설이 시공권을 획득했다. 연신내역은 금호건설과 대보건설이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그동안 중견건설사들 먹거리에도 대형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이 좋진 않지만 안정적으로 도심 내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서울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는 2021년 말 지정됐다. 지난해 말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내년 중 토지 등 소유자에 대한 보상에 착수한 뒤 2027년 상반기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5년 이내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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