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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1호 AC 상장 재도전…예심청구 임박한화투자증권과 동행 지속…컴퍼니빌딩 허용 '호재'

이기정 기자공개 2025-08-04 07:48:04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1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엔티테크가 액셀러레이터(AC) 1호 상장사 타이틀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앞선 시도에서는 AC업 경쟁력을 인정받는데 실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컴퍼니빌딩 허용 등 업계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4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에서 예비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은 후 약 1년 반만의 재도전이다.

당시 씨엔티테크는 별도로 두고 있는 푸드테크 사업부의 역량을 강조했다. 푸드테크 사업은 씨엔티테크의 본업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전략이 오히려 상장 심사 과정에서 AC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져 결국 자진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에는 AC업 역량을 십분 강조하겠다는 생각이다. 투자와 보육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만들 수 있고 컴퍼니빌딩으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계획이다.

기존 상장 주관사였던 한화투자증권과 다시 합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상장 도전에서 한차례 실패했던 만큼 주관사를 바꿀 수도 있었다. 다만 씨엔티테크는 한화투자증권의 AC 상장에 대한 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씨엔티테크의 도전에 다른 AC들도 주목하고 있다. 1호 상장사가 생기면 후발주자들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등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2012년부터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억원, 32억원이다. 이 가운데 푸드테크와 AC 사업부 매출은 각각 70억원, 123억원이다.

최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정치권에 기업공개(IPO) 기준 완화 내용을 담은 의견을 제안하면서 상장 활로를 열고 있다. 심사 기준을 AC 사업모델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바꿔달라는게 핵심이다. 이같은 행보가 씨엔티테크 상장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

AC업계 관계자는 "씨엔티테크의 사업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AC 상장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정부에서 AC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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