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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PE 동방메디컬 최종 엑시트 성공, IRR 42.5% 달성MOIC 2배, 구주 일부 매각 및 장내매수 통해 회수 완료

김예린 기자공개 2025-08-06 08:18:38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5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PE본부(이하 원익PE)가 동방메디컬 최종 엑시트를 완료했다. 내부수익률(IRR) 42.5%의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올 하반기 펀딩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익P는 최근 동방메디컬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IRR 42.5%를 기록했으며, 원금 대비 수익률(MOIC) 2.01배를 달성했다.

2014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한방·양방 의료기기, 미용 성형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바이오 의료 전문회사다. 첨단 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한방·미용 의료기기를 브랜드로 국내 판매 및 50여 개국에 수출하며,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생체재료·미용 목적 제품 개발 기술로 히알루론산 기반 더말필러, 캐뉼러, 니들류, 생분해 물질 기반 흡수성 봉합사 제조·판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익PE가 동방메디컬에 투자한 건 2022년이다. 블라인드 펀드 '원익 뉴그로쓰 2020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활용해 200억원을 베팅했다. 원익 뉴그로쓰 2020 사모투자합자회사는 2020년 12월 출범한 2113억원 규모 펀드로,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중소기업중앙회, 새마을금고 등이 주요 출자자다.

원익PE는 동방메디컬이 증시에 입성하기 전인 지난해 구주 일부를 매각해 140억원을 회수했다. 올 2월에는 코스딕 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락업에 걸리지 않는 물량(원금 기준 약 25억원)을 추가로 매각해 65억원을 벌어들였다. 이후 글로벌 K-뷰티 흥행이 장기화하는 흐름을 타고 꾸준히 장내매도를 진행하면서 최근 엑시트 작업에 마침표를 찍엇다.

동방메디컬 엑시트 실적은 올 하반기 펀딩 작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익PE는 최소 3000억원, 최대 500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해 연내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누적 운용자산(AUM)은 7000억원 수준이다. 올 3월 KDB산업은행에서 주관하는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대형 부문 GP로 선정되며 앵커 LP를 확보했다. 이후 여러 연기금·공제회와 국책은행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연내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3호' 청산도 목전에 뒀다. 2012년 5월 1700억원 규모로 출범한 원익PE의 첫 블라인드 펀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유니슨 △코스모신소재 △동부팜한농 △제노레이 △쏠리드 △비전랜드 △우양 △칸 등이 있다. 지난해까지 칸을 제외한 모든 자산에 대한 회수를 마쳤다. 칸은 지난 5월 추가 회수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사가 연장을 요청하면서 연내로 최종 회수 시기를 미뤘다.

청산 시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3호이 MOIC는 1.56배로 추산된다. 순내부수익률(Net IRR)은 11.5%로 산정된다. Net IRR은 수익에서 펀드 운용사가 가져가는 보수와 수수료 등을 제외한 이후 수익자가 수취하는 수익을 기준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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