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신규 설정 증가세…자금 유입은 '반토막'④총 105개, 설정액 1조4000억대…1000억 이상 펀드 1개
이명관 기자공개 2025-08-12 10:27:55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7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신규 설정 흐름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금 유입 규모는 크게 위축됐다. 설정 펀드 수는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설정액은 절반 가까이 줄며 대형 펀드 결성이 눈에 띄게 줄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신규 설정된 한국형 헤지펀드는 105개로 집계됐다. 직전 6월(101개)과 비교할 때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5월 감소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한 모습이다. 추세를 보면 1월 61개, 2월 75개, 3월 85개, 4월 84개, 5월 74개 수준이었다.
다만 설정액은 감소했다. 지난달 설정액은 1조3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 2조6513억원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펀딩 시장이 다소 위축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들은 위험자산비율로, 개인투자자들은 직접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헤지펀드로 향하는 자금이 그만큼 감소한 셈이다. 이런여파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는 1개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설정액을 기록한 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K고래 멀티전략 일반 사모투자신탁'이다. 해당 펀드이 설정액은 1026억원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지난달 31일에 결성됐다. 해당 펀드는 멀티전략을 구사한다. 이어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브이아이 SG 일반 사모 투자신탁'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펀드였다. 설정액은 892억원 정도다.
신규 펀드 중에선 멀티전략과 공모주를 통해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다수 설정됐다. 7월 신규 설정된 이벤트드리븐 전략 펀드는 42개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공모주 기반 전략으로 보면 된다. 증시 호조세에 편승해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사들이 대거 펀드를 결성했다.
규모로 보면 △오라이언 명품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17호 △DB코스닥벤처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5호 △아이트러스트Mezz코스닥벤처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7호 △인피니티글로벌 Blue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5호 △썬앤트리 벤처기업투자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6호 △비엔비 IPO 벤처 M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7호 △오라이언 명품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16호 등이 100억원 이상으로 설정됐다.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도 다수 설정됐다. 4월 신규 설정된 멀티전략 펀드는33개다. 1000억원대로 설정된 키움고래를 필두로 △디에스 목표배당형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한국밸류 프라임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 △타이거 비전 571 일반 사모투자신탁 △W1004플러스일반사모투자신탁 △신영글로벌멀티전략일반사모투자신탁(손익차등형) △토러스 정수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이 수백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정부 정책 방향성에 따른 증시 훈풍에 발맞춰 운용사들도 대거 펀드를 내놨다. 롱온니 전략 펀드들로 △VIP Time for Value 17 target return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라이프 K-5000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 △라이프 K-5000 목표배당형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보고 VOYAGE M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 △보고 VOYAGE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라이프 LUCKY 일반사모투자신탁 제3호 C 등이다. 100억원 이상 규모로 설정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롯데웰푸드, 'CEO 직속 혁신추진단' 외부 인사로 채웠다
- 미스토 중국 법인…마르디 이탈 후 재편 ‘시험대’
- [thebell note]K패션의 '중국 성장통'
- [캐시플로 모니터]에이스침대, 스포츠토토 지분 정리…현금 곳간 방어
- [블루엘리펀트, 루키의 반란]입소문 타고 300억 매출…43% 이익률로 '잠재력' 증명
- [그린광학 IPO]'국내 1호' 광학 솔루션 상장…시장 소통 '순항'
- “올인원 AI 투자상품, 차세대 핵심 상품 반열”
- [SK증권 상품전략 리뉴얼]상품 명가로 도약, 초개인화 WM 서비스 제공
- 연금 5위 KB증권의 반격…"누수 없는 고객관리 승부수"
- [Market Watch]자사주 EB 러시 언제까지…금감원 경고 이후에도 9건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투리얼에셋, EOD 뉴욕 오피스 3개월 시간 벌었다
- [캄투자일임 톺아보기]'고성장·저평가' 투자 뚝심, 국내일임 8000억 성장 비결
- [캄투자일임 톺아보기]이호걸 새 투자사, '평정심’ 위에 세웠다
- [thebell desk]GP 커밋 유동화 상품, 리테일과 안어울리나
- 하나대체운용, CR리츠 조성 속도낸다
- 하나대체운용, '미국부동산 1호' 펀드 시간 벌었다
- IMM GP커밋 유동화, KCGI 마케팅 포인트는
- 아이디어허브 꽂힌 쿼드운용, 구주 매각 대신 IPO 노린다
- 하나대체, 미국 AEW와 맞손…사업 다각화 나선다
- IMM GP커밋 유동화 딜, 운용사 교체 배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