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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중위권 경쟁 엎치락뒤치락…미래에셋증권 '3위' 부상③3~5위 격차 6500억 안팎…KB·NH증권은 선두권 지속

박상현 기자공개 2025-08-12 10:27:49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7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증권사들 간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경쟁도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선두권 다툼이 고착화된 상황 속 중위권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6월 5위권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달에 3위로 올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6개 PBS사업자의 7월 헤지펀드 계약고는 61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 60조118억원과 비교해 약 1조582억원 증가했다. 올해 2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PBS 부서는 펀드 운용 전반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운용사가 펀드를 설정하는 단계에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거나 직접 초기자금을 투자하기도 한다. 운용 단계에서는 △주문처리 △대차거래 △차익거래·신용공여 △스왑·해외지원 △리스크관리 등을 돕는다. 운용사들의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고 볼 수 있다.


PBS 시장에서 계약고가 가장 많은 곳은 KB증권으로 파악된다. KB증권의 계약 원본액은 약 16조8992억원으로 파악된다. 2위는 NH투자증권으로, 계약고는 약 15조7002억원이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7.67%, 25.71%다. 직전달과 비교해 도합하면 50%가 넘을 만큼 주도적인 플레이어로 자리한다. 매달 소폭 점유율의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1위와 2위 구도는 지속되고 있다. 각사 점유율은 1%p감소했고 0.01%p 증가했다.

이와 비교해 중위권은 경쟁이 더욱 치열한 양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들어 3위로 치고 올라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줄곧 5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기존 3위였던 삼성증권과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6월 기준 삼성증권 15.07%(9조433억원), 한국투자증권 14.49%(8조6977억원), 미래에셋증권 13.99%(8조3977억원) 순이었다.

7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점유율은 15.32%(9조3548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14.82%(9조488억원), 한국증권은 14.25%(8조7035억원)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한국증권 간 계약고 차이는 3060억원, 6513억원 수준이다. 아직까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언제든 순위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증권이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운용의 △한국리얼에셋저축은행정상화지원일반사모투자신탁3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푸른NPL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가 자리한다. 두 펀드의 설정원본은 각각 3752억원, 2814억원으로 합하면 6566억원으로 파악된다. 두 상품 모두 대체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이다.

6위 신한투자증권의 PBS 수탁고는 1조3635억원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2.23%로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 6월 수탁고는 총 1조2436억원으로 2.07%였는데 7월 들어 약 12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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