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8월 11일 13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성 통신 안테나 시스템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가 우주 통신 전문 기업 AST SpaceMobile과 D2D(direct-to-device) 위성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80억원으로 작년 연결 매출의 10.8%에 해당한다.

AST SpaceMobile은 일반 스마트폰과 위성이 직접 통신하는 D2D 셀룰러 광대역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구축한 곳이다. 해당 기술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기반으로 AT&T, Vodafone 등 전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 2028년까지 243대의 위성 발사를 통해 미국, 유럽, 호주, 중동, 남미, 일본 등 전 세계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인텔리안테크의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는 평가다. 미래 위성통신 기지국 장비의 핵심 주파수인 Q/V 밴드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D2D 저궤도(LEO) 게이트웨이 안테나를 개발 및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업계에서 이미 세계 주요 위성 중저궤도 통신사업자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6G 통신 시장 선점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차세대 D2D 위성 통신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AST SpaceMobile의 광범위한 커버리지 확대와 폭증하는 모바일 가입자 트래픽 처리를 위해 향후 더 많은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