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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Monthly]발행·상환 나란히 4조대…'코스피200·개별종목' 투톱발행잔액 53조대 유지, 삼성전자·테슬라 등 개별종목 약진

고은서 기자공개 2025-08-20 16:29:35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4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월 말 기준 ELS(주가연계증권) 미상환 발행잔액이 53조원을 웃돌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발행액은 전달 대비 소폭 줄었지만 5월과 비교하면 58% 가까이 늘었고, 상환액·조기상환액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초지수별로는 코스피200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개별종목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53조1302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54조4467억원, 6월 53조2284억원에서 소폭 줄어든 수치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지난해 7월 50조원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12월부터 회복됐다가 연초부터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7월 ELS 발행액(4조153억원)은 전 달(4조8704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5월과 비교해선 95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5월 3조725억원을 기록하던 ELS 발행액은 지난달 58%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지난 5월엔 4월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상환액은 지난달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4조원 넘는 모습을 나타냈다. 5월에는 상환액이 2조8599억원에 머물렀으나 6월 5조7162억원까지 급등했다. 7월엔 4조4632억원으로 소폭 내려왔으나 여전히 올해 추세 기준으로는 많은 편이다. 기초지수 상승세로 조기상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상환액은 최근 들어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양새다. 7월 조기상환액은 2조2410억원을 기록했다. 2조659억원으로 직전 달 대비 1751억원 늘어났다. 올해 기조를 보면 4월(1조4124억원) 이후로 5월엔 1조6497억원을 기록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LS지난해에는 연초 발생했던 홍콩 ELS 사태로 관련 상품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탓에 상환액이 발행액을 크게 상회했다. 발행잔액이 급감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발행잔액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주가지수 5개(코스피200, 홍콩H지수, 유로스탁스50, 닛케이225, S&P500) 중 가장 많이 활용된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이다. 코스피 2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ELS 발행액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조원 넘었던 직전 월보다는 소폭 줄어든 1조635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 200 지수 기반 ELS 발행액이 가장 많았던 달은 6월, 4월(1조6400억원), 7월 순이다.

전 달보다 늘어난 추종 지수는 홍콩H지수와 닛케이225였다. 홍콩H지수를 기반으로 한 ELS 발행액은 지난 5월 2884억원으로 급등했다가 6월엔 주춤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7월 다시 1395억원을 찍으며 약 4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케이지수 추종 ELS 발행액도 6월(3488억원)에서 4208억원으로 증가했다.

개별종목의 인기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면 쿠폰금리를 높일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초자산 순위 10위권 중 5개 종목이 개별종목이었다. 삼성전자(1조2685억원), 테슬라(2345억원), KT(2060억원), 현대자동차(1386억원), 한국전력공사(1224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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