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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 AI 펀드 결성 청신호…신승수 전무 지휘AUM 1조 성큼…750억 이상 규모 목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5-09-01 08:00:47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9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신규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하우스의 운용자산(AUM)은 9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최근 산업은행이 주관한 ‘AI 코리아 펀드’ 소형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목표 펀드 규모는 750억원 이상이다. 스틱벤처스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 스케일업(딥테크)’ 분야와 한국모태펀드가 진행하는 수시출자 AI 분야에도 지원한 상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신승수 전무가 맡는다. 신 전무는 2005년 스틱IT투자(스틱인베스트먼트 전신)에 합류하기 전 하나증권 IPO팀과 KGI증권(現 메리츠종금증권) 기업금융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년 가량 스틱벤처스에서 활동하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DNA(데이터·네트워크·AI), 지능정보 등 딥테크 영역에서 다수의 투자 성과를 남겼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사파이어 잉곳 생산), 솔트룩스(AI), 위세아이텍(머신러닝) 등이 있다.

신 전무는 이미 1000억원이 넘는 딥테크 펀드를 운용 중이다. ‘스틱 4차산업혁명 펀드’(1083억원), ‘스틱 4차산업혁명 Jump-Up 펀드’(1025억원)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하고 있다.

이번 펀드를 결성하면 하우스의 AUM은 9000억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더벨 ‘2025년 상반기 VC 리그테이블’ 기준 하우스 AUM은 8526억원이다. 지난해 1235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타트업코리아 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는 올해 2차 클로징을 거쳐 1741억원으로 불어났다. 해당 펀드에는 LG유플러스, IBK기업은행, 노란우산공제, 산재보험기금, 군인공제회 등 정책·민간 출자자가 다수 참여했다.

스틱벤처스는 내년 5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 협의를 거쳐 최대 3개월까지 시한을 늦출 수 있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AI 인프라, 모델, 응용 서비스, 전환 기업 등 사업을 영위하는 인공지능 기업이다. 관련 영역에 목표 결성액의 60% 이상을 집행해야 한다. 소형 부문은 제안 규모에 따라 450억~600억원가량을 투자해야 하며 성과보수 지급을 위한 기준수익률(IRR)은 7%로 설정됐다.

스틱벤처스는 최근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뉴로모픽(Neuromorphic)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페블스퀘어와 인공호흡기 자율주행 AI를 개발하는 딥메트릭스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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