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국가대표AI 연합군]'스타트업 정예군' 뭉쳤다…'공공·의료·교육' 확장성 강점[총론]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 '솔라 WBL' 개발…1000만 이용자 확보, 글로벌 확산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5-10-31 08:00:17
[편집자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으로만 꾸려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법률,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벨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정예군이 뭉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5개 정예팀 가운데 유일한 스타트업 주관기관이다.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의료, 법률, 공공, 교육, 제조 등 산업 전반으로 AI를 확산시키는 민첩한 스타트업 중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엔진을 만들고 산업별 스타트업이 AI 도입 실전 사례 구축에 나선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든다는 포부다.
◇챗GPT 이상 모델 구축, '소버린 AI' 방점
업스테이지는 2020년 김성훈 전 네이버 클로바 AI 총괄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개발했다. 최근 공개한 '솔라 프로2'는 AI 모델 평가업체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평가 지표에서 오픈AI, 구글 등과 함께 10대 프런티어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스타트업이다. 업스테이지가 중심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나머지 영역별로 법률, 의료, 교육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에서 업스테이지는 기존 모델 고도화가 아닌 신규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한다.
업스테이지는 단계별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오픈AI '챗GPT'와 같은 글로벌 모델의 성능과 비교해 95% 이상을 달성하고 향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어 모델의 경우 105%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있어서 과도한 파라미터(매개변수) 경쟁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라미터 규모를 1000억(100B)개에서 시작해 최종 3000억(300B)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범위 안에서 최대의 성능을 내는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실용성과 더불어 해당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해당 모델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돼야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주권형) AI'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

◇대국민 서비스 제공, 'B2B·B2G' 확장 전략
업스테이지는 향후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 제공을 통해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컨소시엄도 모델의 성능 강화와 AI 서비스 확산을 고려해 구성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래블업 △노타AI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 △금융결제원 △카이스트(오혜연·이재길·임경태 교수) △서강대학교(장두성·최준석·이화란 교수)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AI 모델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 컨소시엄 기업은 래블업, 노타, 플리토 등이 참여한다. 업스테이지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데이터셋 구성 및 수집은 플리토, 모델 최적화는 노타,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는 래블업이 담당해 전문 영역에 맞게 역할을 분담했다.
확산 컨소시엄은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등으로 구성됐다. 뷰노(의료), 로앤컴퍼니(법률), 오케스트로(공공), 마키나락스(제조·국방), 데이원컴퍼니(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이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산업 특화 모델 구축에 협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법률, 의료, 금융, 공공 등 기업간거래(B2B) 및 대정부간거래(B2G) 서비스 확산 전략을 마련한다. 더불어 AI 모델이 다양한 범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교육 및 콘텐츠화해 새로운 기업들이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스타트업 특유의 속도와 현장 중심 실행력이 강점"이라며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 주도 사업과 차별화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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