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 릴리에 3.7조 기술이전…플랫폼 '확장성' 입증BBB 셔틀 '그랩바디-B' 기반 성과, 사노피 임상 순항 사업개발 견인
한태희 기자공개 2025-11-12 17:27:3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기반으로 또 한 번의 글로벌 빅딜을 성사시켰다. 올해 초 글로벌 제약사 GSK에 이어 일라이릴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자체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입증했다.GSK와의 계약과 마찬가지로 이번 딜 역시 특정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 기술 자체가 대상이라는 점에 주목된다. 특히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이 순항하며 릴리와의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2일 일라이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26억200만달러, 한화 약 3조8072억원이다.

선급금은 585억원으로 전체 기술료의 1.5% 수준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선급금을 수령한다. 기타 마일스톤은 3조7487억원으로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로 수령한다.
이번 계약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빅딜이란 점에서 올해 체결된 GSK와의 딜과 유사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4월 GSK에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기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20억6300만파운드, 한화 약 3조8519억원으로 복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이 중 선급금 3850만파운드, 약 719억원을 포함한 단기 마일스톤은 7710만파운드, 약 1439억원이었다.
GSK와의 빅딜 외에도 최근 그랩바디-B 플랫폼 기반 레퍼런스가 쌓이며 추가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사노피에 이전한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ABL301은 1상을 마무리했으며 사노피가 단독 진행하는 후속 임상도 추진될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플랫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 후 릴리로부터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경상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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