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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줌인]김학균호 VC협회, 출범 첫 해 '회수시장 활성화' 집중'송년의 밤'서 4개 분과위원회 활동내역 밝혀…"밸런스 있는 정책 의견 개진"

이영아 기자/ 김호현 기자공개 2025-12-05 19:27:2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9: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학균호 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에서 출범한 4개 분과위원회가 출범 첫 해 '회수시장 활성화'에 집중했다. 김학균 협회장이 공약한 중점과제 수행을 위해 출범한 분과위원회는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정책제안 활동을 시행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회수 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 VC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해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협회장과 주요 VC 대표 및 임직원, 출자사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VC협회 4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이 나서 활동 내역을 소개했다. 김학균 협회장은 올해 취임 이후 분과위원회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구체적으로 △정책위원회(위원장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글로벌위원회(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벤처성장위원회(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 △생태계위원회(김정현 케이런벤처스 대표)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4명의 분과위원장을 선임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정책위원장),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글로벌위원장),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벤처성장위원장), 김정현 케이런벤처스 대표(생태계위원회)가 발표하는 모습.


먼저 정책위원회는 올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민간 자본 유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아 외부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정책위원회는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국회 등과 연속적인 간담회, 미팅, 토론회를 진행하며 정책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정책위원장인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취임 당시 약속했던 것처럼 업계 안팎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움직였다"며 "특히 협회장이 강조해온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집중해 정책 대응과 외부 네트워크 확장에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코스닥이 활성화돼 유동성이 공급되고 펀드 성과가 좋아지면 결국 유한책임출자자(LP)들이 '벤처펀드는 수익이 돌아오는 투자'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면서 "민간 자본이 시장으로 더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위원회는 홍콩·일본 등 해외 거래소와 함께 해외 기업공개(IPO)를 통한 VC 회수 다변화 세미나를 진행했다. 더불어 VC의 역외펀드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협회 단위 프로그램도 설계 중이다. 또 포트폴리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체계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위원장을 맡은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위원회는 협회 내 가장 많은 위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논의 내용을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의견을 모아 한국 VC 산업의 글로벌화와 시장 활성화를 이끄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벤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현실적으로 많은 아젠다가 동시에 쏟아지며 활동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출자 재원 확대와 다변화를 위한 제도개선 △코스닥 기업공개(IPO) 제도 합리화 △벤처투자 업계내부 규제 및 관행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안 대표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며 “내년에는 회원사 의견 청취를 강화해 더 실효성 있는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생태계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현 케이런벤처스 대표는 올해 공약 실천을 위해 △대기업·교수 등 고급 인력의 창업 지원 △VC 경영과정에서 애로사항 해결 △시장 내 수요·공급 개선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했다.

김 대표는 “예비 창업자 스쿨링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진행해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VC 대표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강점을 살려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GP 변경과 펀드 매각 문제 등 조심스러운 사안들도 내년 생태계 관점에서 적극 논의에 나서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는 “올해 더 많은 회원사 의견을 청취하지 못한 점은 반성한다”며 “내년에는 더 폭넓게 의견을 듣고 업계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학균 협회장은 "올해는 정부가 바뀌면서 협회가 할 일이 많았던 것 같다"며 "기획위원회는 물론 국회와 금융당국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의견을 개진하기 바빴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VC협회는 VC만을 위한 정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출자자와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모두 접점에 있기 때문에 벤처생태계의 가장 중심에 있고 가장 밸런스 있게 정책을 내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라며 "회원사의 많은 의견들을 취합해 스피커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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