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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톤, 초대형 학원기업 만든다 지난해 6개 학원 인수 이어 추가인수 위해 3200억원 조달 중

안영훈 기자공개 2008-07-28 13:22:14

이 기사는 2008년 07월 28일 13: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학원기업인 타임교육홀딩스의 실질적인 운용주체인 티스톤이 전국적인 학원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3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투자분까지 합치면 4000억원대의 초대형 학원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티스톤은 지난 2001년 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한국 IB대표를 역임한 원준희 대표가 설립한 사모투자회사다.

티스톤은 지난 2007년 4월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컨버전스 바이아웃펀드’를 설립해 국내 학원들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총 727억원을 투자해 서울의 6개 중고등부 입시 학원과 링구아포럼(출판사)의 지분 55~60%를 인수했다.

티스톤은 디지털 컨버전스 바이아웃펀드의 약정금이 모두 소진된 만큼 32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기존 6개 학원에 대한 추가투자와 전국의 주요지역에 위치한 학원들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학원투자에 필요한 3300억원은 PEF와 금융권 대출로 모집할 계획으로, 이미 1500억원은 지난달 말 설립을 마친 '티스톤 2호 PEF(가칭)'을 통해 조달한 상태다. '티스톤 2호 PEF'는 학원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로, 연기금과 보험사, 은행이 주요 LP(무한책임사원)로 참여했다.

나머지 자금 1800억원은 국민은행을 대출 주선사로 모집할 계획으로 현재 4개 금융회사들이 60% 이상을 대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현재 티스톤의 대출요구에 대해 심사를 진행중인 금융회사들은 총 6개사로, 대출여부는 이달말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티스톤은 향후 투자자금 회수의 방법으로, 2010년말 타임교육홀딩스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티스톤 2호 PEF의 한 LP 관계자는 “상장계획이 불발되더라도 투자금 회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에 티스톤이 투자한 학원들의 지분을 인수하려고 접촉하는 외국계 PEF들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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