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원, 250억원에 50%+1주 매각 유티씨인베스트먼트, 9일 MOU체결 5월중 본계약 예정
이 기사는 2009년 04월 23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편입학원인 김영학원 등이 포함된 아이비김영이 250억원 전후에 창투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다. 매각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해 최대주주 김영택 회장이 보유했던 지분 가운데 50%+1주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아이비김영은 '김영편입학원'과 미대편입 전문학원 '창조', 로스쿨 입시 전문학원 'PLS', 해외 편입ㆍ유학ㆍ연수전문학원 'PIS등의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아이비김영 지분은 김영택 회장이 70%, 한만경 사장이 15%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이 중 김 회장의 지분을 놓고 수년전부터 다수의 사모투자펀드(PEF)및 부띠끄 회사를 대상으로 매각의사가 타진된 바 있다.
그러나 매각자와 인수자간 가격인식 차이와 담보설정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커 매각이 지연됐었다.
이에 따라 김영학원은 작년말 신영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 올초부터 다시 매각작업을 시작했으며 입찰(Bidding)없이 후보군 개별협상으로 매각작업을 진전시켜왔다.
당초 매각자측은 6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요구했지만 금융위기 발발이후 시장환경 변화 등을 감안, 협상과정에서 매각가는 250억원 가량으로 좁혀졌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달 9일 매각자와 MOU를 체결했으며 5월까지 실사(Due Diligence)를 마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인수대금은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마련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후 경영은 한만경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주요 이사를 선임해 경영을 지원한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창업투자 및 기업구조조정회사로 나드리화장품,골드파로스, 동서산업 등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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