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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2차 사업에 50개 VC 지원 창업·신성장·구조조정에 몰려...국민연금 벤처펀드와도 연계

전병남 기자공개 2009-05-29 18:09:12

이 기사는 2009년 05월 29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차 사업에 50개의 벤처캐피탈이 출자제안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 모태펀드 2차 사업에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대부분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총 235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확보, 2차 모태펀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 운용사 대부분은 창업 분야와 신성장 분야, M&A 및 퇴출벤처인수 분야에 몰렸다.

네오플럭스, 한국투자파트너스(이상 일반), 동훈창업투자, 보광창업투자, 보스톤창업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이상 창업초기), CKD창업투자(이상 벤처상생) 등의 벤처캐피탈이 중진계정 창업 분야에 지원했다.

중진계정 신성장 분야에 지원서를 낸 벤처캐피탈은 동양창업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일신창업투자, 한미창업투자, 한화기술투자(이상 신성장동력) 등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 한국기술투자, LB인베스트먼트(이상 M&A및 퇴출벤처인수) 등이 중진계정 구조조정 분야 운용사에 신청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탈은 문화 분야에 지원서를 냈다.

시장 관계자는 "냉각된 펀딩 시장 상황으로 조합 결성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출자비율이 높은 창업 분야와 신성장 분야, 구조조정 분야에 지원이 몰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창업 분야의 창업초기 부문의 경우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80%에 이른다. 신성장 분야의 출자비율은 50%이며 구조조정 분야는 모태펀드가 40%의 펀드 자금을 집행한다.

지난 28일 선정된 국민연금 벤처투자 펀드 운용사 대부분도 모태펀드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국민연금 출자금을 바탕으로 KVF(Korea Venture Fund)를 조성해 국민연금과 모태펀드, 산업은행 등을 공동 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rtner)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옛 아이퍼시픽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2009년 1차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일부 벤처캐피탈은 이번 사업에 지원하지 않았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사에 대한 내부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90일 이내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모태펀드 관리보수는 약정총액의 2.5%로 산정되어 있으며 내부 수익률을 7% 이상(IRR기준) 끌어올릴 경우 성과보수도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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