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GS칼텍스, 올해 회사채 발행액 '1조' 도달 25일 회사채 3천억 발행...전액 고도화설비 투입예정

이도현 기자공개 2009-08-17 11:33:07

이 기사는 2009년 08월 17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8월말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회사가 올 들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2012년까지 중질유분해시설 투입자금 2조94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1조600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다.

◇ 회사채 발행액 고도화설비 투입...추가발행 가능성

GS칼텍스 관계자는 17일 "고도화 설비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는 오는 25일 5년 만기 3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3월4일와 5월8일에 각각 4000억원,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채권발행이 성공할 경우 올해 들어서만 총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게 된다.

조달자금은 전액 'No.3 HOU Project'라는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No. 3 HOU Project'는 GS칼텍스의 일산 11만3000배럴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 설비 프로젝트 명이다.

중질유분해시설은 수익성이 낮은 중질유(B-C)를 탈황 분해해 가솔린·프로필렌·등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설비를 의미한다. GS칼텍스는 이 고도화 시설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2조9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img1.gif

GS칼텍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8년 7월30일 3000억원, 11월13일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어의 회사채 발행액이 고도화 설비에 투입됐다.

올해 역시 발행된 1조원 전액이 투입되는 등 GS칼텍스는 회사채 시장에서 시설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투자금액 2조9400억원 중 이미 절반이 넘는 1조6000억원이 회사채로만 채워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012년에 투자가 마무리되더라도 본격적인 가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201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회사채 발행이 최선"이라며 "이번 회사채 만기가 5년으로 정해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측이 올해 말까지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8월말 회사채 발행 이후 추가적인 발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고도화시설 마무리되면 석유제품 수요변화 대응력↑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GS칼텍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img3.gif

유건 한신평 연구위원은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 외형이 확대되는 등 사업다각화가 일정수준 도달했다"며 "2007년말 확충된 No.2 HOU로 인해 고도화비율이 22%로 올라가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위원은 "No.3 HOU 투자가 마무리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도화율을 보이면서 석유제품 용도별 수요변화 대응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6월말 기준 GS칼텍스의 총차입금은 7조6902억원, 차입금의존도는 39.8%를 기록했다.

송미경 한신정평가 수석연구원은 "현금성자산을 차감한 순차입금의존도는 30.0%로 최근의 대규모 투자자금 소요를 감안하면 재무구조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 "단기차입금의 75% 이상이 원유 도입을 위한 유전스로 구성돼 있고 장기차입금의 만기가 안정적으로 분산돼 있어 차입금의 만기구조도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img2.gif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